Ani 58

[애니] 사이버 포뮬러 더블원부터 사가까지 ^^

DVD 도착으로 뚜뚜랄라 마구 돌려보는 중입니다. 너무 열심히 봤더니 머리까지 아프네요(어이어이;;;) 더블원이 92년, 제로가 94년, 사가가 96년;;;;; 정말이지 믿을 수 없는 퀄리티에요. 요즘 쏟아져 나오는 각종 할렘물과 여성향 성우물(하루카를 포함한;;)에 질렸던 눈이 한번에 펑! 하고 뚫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 퀄리티라 함은 작화같은 단순히 그림뿐만이 아니라, 스토리, 캐스팅, 거기에 짜잘한 개그까지 포함한 것으로, 어디하나 흠 잡을 때가 없네요. 이렇게 눈요기, 귀요기까지 되면서, 감동까지 주는 작품은 흔치 않지요. 반복 사용되는 장면이 많기는 합니다만 ^^;;; 메카물에선 흔한 일이니까요(시리즈 마지막인 신 쪽에서는 너무 반복되서 약간 짜증나기도 했지만요). TV 시리즈부터 사가까지는,..

Ani 2005.02.19

[애니] 스키쇼 1-6화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어" 라는 무쟈~게 긴 게임 원작의 애니를 어제 잠도 안오고 해서 쓸어봤습니다. 이 게임 재미없다;;; 라는 감상도 꽤 여러 곳에서 들어왔고, 거기다 좋아하는 야마구치 캇페이상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었고, .... 하루카 덕분에, 여성시청자 중심의 애니는 당분간 늘리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보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걸 어째서 손을 댄 것이냐 하면 모노님의 블로그에서 본 다음회 예고컷(모노님 블로그 참조) 때문입니다. 이 예고컷이 심장을 가격했어요. 정확히는 요즘 제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깜찍한 애니 "말썽쟁이 동물"과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기대하지 않고 봐서인가요? 이거 참, 귀엽네요 ^^ 뭐랄까요. 그림이 망가지는 건 애니팬으로서 용..

Ani 2005.02.17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11, 12화

연이어 본 탓인지, 어디까지가 11화고 어디까지가 12화인지 ^^;;; 잊어먹어 버렸네요. 기억나는 것들만 차근차근 정리해보자면, 결국 아스란, 자프트로 복귀하게 되었군요. 아직까지는 그닥 흑심도 느껴지지 않고, 미친 것 같지도 않고, 진심으로 평화를 바라는 듯한 언동을 행하는 듀랜달 의장님이십니다만, 이런 태도가 언제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그가 그런 언동을 버리고 자신의 바.닥.을 드러냈을 때, 아스란에게 자유와 힘을 준 것을 진심으로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요. ... 그렇지만 전 이케다상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그런 후회를 하지 않고 일관되게 나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정치란게 그렇게 만만치 않고, 듀랜달 의장은 꿈만 꾸는 카가리와는 다른 현실주의자인 탓에 필시 현실에 타협하..

Ani 2004.12.27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9화

"これで終わってくれるといいんですがね とりあえずは." 우리의 의장님, 그리고 레이의 길♡~ 씨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 걸까요? 먼저 미친건 지구쪽이지만, 본격적으로 미치는건 플랜트쪽이 되는 걸까요? 플랜트 입장에서야 지구군의 행동이 적반하장격일테니, 의장님께서 맘만 먹는다면 불을 지르는 것도 쉽겠죠. 어쩌면 지구군이 먼저 미치기를 기다리셨다던가.... 여하튼 이번주 의장님의 저 "とりあえずは"가 무진장 신경쓰이네요. 저 눈빛도 예사롭지 않고. 소문만 무성하던 클론 라크스, 원조 라크스님에 비해 교주로서의 품격(;;;)은 떨어집니다만, 조금은 야무진 성격인거 같습니다. 라크스 교주님의 미소엔 천연 보케의 오라가 풍겼는데, 이번 클론 라크스양은 약간 새초롬한 표정이네요. 더불어 데리고 다니시는 짝퉁 ..

Ani 2004.12.12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8화

아스란~~~ 그 나이에 벌써 인생을 포기하면 안됏! ^^;;; 농담은 접어두고, 역시 오브로 돌아오니 그리운 얼굴 몇몇이 나오는군요. 자주 눈에 띄기 시작한 라크스교와 그 일당들은 접어두고라도, 마류함장님과 사막의 호랑이님, 그리고 이름모를 정비반장아저씨, 무사히 야킨두에를 살아남아서 얼굴을 볼 수 있게 되니 정말 다행입니다 ^^ 이번주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은 역시 두 여 함장님, 아, 한분은 이미 전 함장님이 되었군요. 탈리아 그라디스 함장님과 마류 전 함장님의 만남이랄까요?마류 전 함장님의 입장에선 어쩌다보니 전쟁 한복판에 뛰어든 자신의 입장이 많이 떠오를 것 같더라구요. 마류함장님이야 뭐 우주에서 지구군까지 건담들을 끌고 올 생각을 한다면 자프트의 공격이야 예상했겠지만, 그라디스 함장님의 경운 정..

Ani 2004.12.05

[Movie/애니] 신암행어사 + 잡담

11월 28일 신암행어사를 보러 왔습니다. 동행인은 로키짱. 신촌의 녹색극장에서 12시 20분 타임을 끊었는데요. 장소가 문제였던 걸까요? 시간이 문제였던걸까요? 9시 조조타임만 해도 남은 좌석이 2개뿐이라고 예매할 때 그랬는데요. 정작 제가 보러간 타임에는 관객이 거의 없어서 뻘쭘했습니다. 전체 합쳐 우리 둘, 옆의 연인 한 커플, 뒤에 남자 하나, 앞에 왠 여인 한명... 녹색극장이 큰 극장이 아니었는데도, 이렇게 크게 느껴진건 처음이었습니다. 이러다 다음주엔 내리는거 아냐 싶더라구요. 전 원더풀 데이즈를 보지 않아서 그것과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보는 내내 최유기 극장판을 떠올렸어요. 뭐랄까 배경의 분위기나 섬세함이 최근에 본 최유기 극장판과 유사했거든요. 구자형님의 암행어사 등장하자 마자, 옆에서 ..

Ani 2004.11.30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7화

본격적으로 아스란의 고뇌가 시작되는군요. 전작에선 아버지의 지구인 학살에 반발하여 한발 성장한 아스란이지만, 이번에는 개인의 성장으로선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군요. ... 정말이지 .. 패트릭 자라, 앞으로 얼마나 더 아들의 앞을 가로막을까요? 이번 출격을 통해, 아스란과 자프트의 파일럿들은 한층 친해진 모양입니다. 애초부터 아스란 자라란 그들에게 있어선 동경이자 따라잡고 싶은 파일럿이었을텐데, 그걸 눈 앞에서 보고나면 누구라도 아아 저 사람! 하고 생각하겠죠. 거기다 아스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고민이니까요. 역시 중립국이라고 해도, "지구"를 기반으로 한 오브의 카가리와는 같은 걸 공유할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이번화는 레이의 대사가 변함없이 적었고, 길은 또 다른 누군가..

Ani 2004.11.27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6화

이건 잘못됐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의 곁을 뛰쳐나온 아들의 앞에서 그의 아버지의 선택만이 올바른 길이었다고, 자신들이 걸어야할 길이었다고 말하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한쪽은 그곳에서 딸을 잃었고, 한쪽은 그곳에서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지난주의 "アスランㆍザラ 出る!"에 비한다면야 임팩트가 낮았지만, 그래도 이 장면이 전 이번 시드 6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 "유니우스 7"이 항상 문제로군요 ^^;; 상대방이 칼을 들이밀었다고 같이 들이밀면 모두 죽자는 것밖에 안되겠죠. 이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평화주의자라면 상대가 칼을 들이민다고 같이 들이밀어선 안될테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들이미는 적을 안고서 용서한다는 건 역시 인간인지라 납득이 안되네요. 시드의 결말 ... 마지막 패트릭 자라의 몸부..

Ani 2004.11.21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5화

アスランㆍザラ 出る! 오늘의 시드는 이거 한 마디로 충분했어요 >_< 정말 얼마만에 들어보는 저 건방지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출격 목소리인가요? 벌써 다음주가 기대될 정도로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드! 아스란의 "アスランㆍザラ 出る!" 이거 한마디로 넘어가기엔 너무나 너무나도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이게 뭔가요오~ 의장님! T^T 함장을 이름으로 부를때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건 배신이에요오~ 바로 코 앞에 레이가 있는데 이러시면 안되죠!! 거기다 의장님 아스란도 꼬시셨잖아요! 헉, 그럼 설마 의장님이 아스란을 꼬실때 함장이 쳐다봤던 것은 의심의 눈초리였던 건가요? 그런건가요? 여하튼 탈리아(의장님이 이름으로만 불러서 성은 모르겠.. 쿨럭쿨럭)! 당신은 오늘부로 나에게..

Ani 2004.11.13

[애니] 마이네리베, 현시연, 하루카, 암굴왕, 명탐정 코난 극장판

명탐정 코난 극장판 8기 "은빛 날개의 마술사" 신이치의 팬이자 괴도 키트의 팬인 내겐 꽤나 즐거웠던 극장판, 동시에 둘을 "야마구치"상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성우팬인 나로선 큰 즐거움 >.< 같은 사람이 다른 역을 하면서도 잘 소화해 냈다는 점에서 야마상 만세! 쿨하고 잘난 척 하는 배우에서 얼간이까지 큰 갭을 소화해낸 미키상도 체크! 그렇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아이 흉내내면서 "나고 갈래, 갈래, 갈래~" 하고 때스는 코난군. 타카야마 미나미상의 저 어거지 쓰는 연기는 가히 일품으로 눈 똥그랗게 뜨고 마구 날뛰는 코난의 영상과 합해지니 심장이 도키도키(그래~ 이 누님이 데려가 줄께 ^^;; ) . 너무 귀엽고 깜찍했음. 그래서 이번 극장판 최고의 연기로 결정! 코난 애니는 너무 많아서..

Ani 200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