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18

독일을 이기다니

솔직히 안 봤다. 당연히 질 줄 알았다. 온 동네가 울리도록 "캬아아아~~"하고 사방에서 환호성이 들리더라. 솔직히 아파트가 흔들렸다. 진작 이렇게들 하지 그랬어. 우리나란 꼭 쳐 발리다 마지막 겜에서 정말 죽일듯이 하더라. 어찌됐던, 난 원래부터 16강 따위 관심없었고 진짜 지더라도 잘 싸웠다 응원해줄 수 있는 경기를 바랬는데 이렇게 이기기까지 하다니 ㅋ 잘 싸웠다! 장하다! 여튼 우리가 조별 3등, 독일이 4등이라는 거! 같은 탈락이어도 우린 3등, 독일은 꼴찌 ㅋ

Sports 2018.06.28

NC vs LG 준PO

아는 사람만 아는, 나는야 불우했던 LG팬. 11년간 가을 야구와 인연이 없었던 LG가 작년에 가을 야구를 나가더니, 올해는 2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 올 시즌 중반만 해도 너무나 게임차가 많이 나는 꼴지라 칠쥐로 모자라 꼴쥐로 놀림받기까지 했는데!! 막판 스퍼트로 4등! 4등! 4등! 기뻐서 춤이라도 춰야할 판이지만... 정말 너무나 기쁘지만.... ..... 미안, NC가 이겨야 게임 아이템을 줘;;; 높은 곳에 올라갈 수록 좋은 걸로 준데... 미안 LG.... 어짜피 우승은 어렵잖아? 그냥 NC 이기고 나 아이템 좀 받게 해줘....... ^^;;; (+) 그런데 2승 중 OTL 작년 PO땐 그렇게 허무하게 지더니, 올해는 무슨 작정이라도 하고 올라온겨?? 나 아템 좀 (굽실굽실)

Sports 2014.10.22

2014.07.16 삼성 vs LG - 박경수의 홈스틸

홈스틸로 인정 안되고 삼중도루로 기록되었지만... 그동안 야구 중계 보면서 홈스틸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이건 완전 대박! 인터넷 덧글 중엔 박태환이 강림한 듯 그라운드에서 자유형 시전!! 등등의 글이 올랐던데 폼만 보면 자유형? 포수의 미숙도 한몫하긴 했지만, 정말 역대급 홈스틸임. 이걸 제대로 본 심판이 더 대단함. 솔직히 난 느린 화면으로 안 보면 모르겠던데 ^^;;; (+) 오늘 박태환 개인혼영에서 한국 신기록 세웠다는데 경기 동영상을 찾을 수가 없네. 개인혼영 동영상 하나 보긴 했는데, 대회신이라고 하는 걸로 봐선 옛날꺼인듯. 박태환이 자유형 말고 다른 영법으로 수영하는 것도 보고 싶음. 예전 동영상도 그렇고 뉴스도 그렇고 평영은 (자유형에 비해^^;;;) 기록이 많이 떨어지는 듯 싶지만....

Sports 2014.07.17

소치 2014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감상

1. 김연아 잘했다. 우아했고 아름다웠다. 본인은 웜업이 안되서 초초했었다고도 했고, 역대 최악이었다고도 했는데, 보는 사람은 그런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을만큼 잘했다. 점수 너무 많이 안 나온듯. 아무리 박하게 받았다고 해도 최소 2점 이상은 더 받았어야 했다. 2. 소트니코바 너무 퍼받았다.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이면 연속점프 중에서 가장 난도 낮은 점프 아닌가? 그럼에도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보다 점수 더 받았다. 대박. 원래 러시아의 주력은 리프니츠카야가 아니라 소트니코바 쪽이니까. 이쪽을 더 밀꺼 같기는 했어. 러시아는 얘의 금메달을 미는 모양이지만, 워낙에 점수가 널뛰기라 오늘 프리가 어떨지. 점프는 시원시원 하긴 했는데, 러시아 쪽은 원래 그런가? 프로그램에 여유가 없고 정신이..

Sports 2014.02.20

KS 삼성 : 두산 5차전

두산이 이기면 끝이었는데 아쉽다. 잠실에서 우승으로 마무리지었으면 여러모로 멋있었을텐데. 삼성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타격감이 살아난 건지, 두산 선발이 약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젠 정말 잘 맞더라. 1회부터 3점이나 빼앗긴게 타격이 컸던 거 같다. 6차전은 니퍼트라니까, 뭐 잘 되겠지. 그러고보니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그러나 경기가 길어져서 보느라 지쳤던 2차전이랑 선발진이 같네. 어찌되었던 비록 LG를 무참히 깔고 올라갔지만(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두산이 깔아뭉갰다기보단 LG가 자멸했다) 내가 삼성을 싫어하는 건 LG를 좋아했던 것 만큼이나 오래전의 일이기에, 왠만하면 두산이 우승해줬으면 좋겠다. 또 준PO부터 올라와서 우승이라는 전설이 하나 탄생하는 것도 우리나라 야구역사를 좀더 풍성하..

Sports 2013.10.30

PO 4차전 두산 : LG

LG의 가을 야구가 끝났다. 역시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수비에서의 작은 실수가 시즌을 종결시킨다. 패인이 수비 실책과 주루플레이 미스라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지만, 그래서 11년만의 가을 야구가 이렇게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꿈같은 시간이었다. 두산은 역시 강했다. 가을 야구를 해본 팀과 해보지 않은 팀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산의 상승세랄까? 넥센에게 연이어 2패를 거두고 끝난 줄 알았는데, 역 스윕을 하더니 상승세를 탔다. 야구는 흐름이다. 한번 흐름을 타면 그 상승세는 꺾기 쉽지 않다. 내일부터 드디어 한국 시리즈다. 다들 삼성의 우승을 점치지만, 난 원래 삼성을 싫어해서, 가능하면 두산이 이겨주었으면 싶다. 4등으로 겨우 턱걸이로 올라왔지만 우승이라는 굉장히 꿈같은 이야..

Sports 2013.10.21

PO3차전 LG : 두산

LG가 졌다. 9회 1사 2루였는데, 순식간에 3아웃 됐다. 연이어 안타가 나왔음에도... 주루코치의 무식한 주루지시로 홈에서 보살. 아, 진짜 주루코치 바보냣? 한번 홈에서 죽었으면 그 담엔 좀 진정 좀 하시지. 동점에서 역전까지 가능한 경기를 아주 순식간에 말아드셨어요. 정말이지 LG는 병맛같은 주루 플레이 덕에 지게 될꺼야. 그리고 최재훈. 9회 연속 2개의 홈태그. 주자의 발길질에 맞고, 정면으로 부딪혔음에도 끝까지 공 빠트리지 않고 태그시키다니. 당신은 진정한 용자요. 딴 건 몰라도 포수로서 기본인 빠진 볼 블로킹, 도루 저지, 홈 태그 및 블로킹은 으뜸이오. 마지막에 제대로 걷지 못하고 부축받아 쉬던데, 큰 부상은 아니길. 그건 그렇고 진짜 농담처럼 최재훈 나오면 두산 이긴다는 말, 그대로 되..

Sports 2013.10.19

PO 2차전 두산 : LG

오늘은 이겼다. 훗, 17명이 출루해서 겨우 2점. .... 정말이지 타자들의 응집력이 너무 형편없다. 박용택이 출루하고 다음에 희생번트로 진루해도 후속타 불발. 특히 9회 3루주자였던 손주인의 주루사는 득점찬스를 날린 가장 결정적 장면. 물론 두산 포수 최재훈의 플레이는 칭창받아 마땅했지만. 사실, 난 두산 포수 최재훈 좋아한다. 우연히 봤던 두산 경기가 그의 1군 데뷔전이었는데, 거기서 도루저지하고, 주자의 발을 묶는 모습에 아, 경험은 없지만 좋은 포수구나 생각했다. 오늘 양의지가 선발로 나와서 조금 아쉬웠는데, 아, 난 LG팬. LG를 위해선 양의지가 계속 나와줘야 할 듯. 오늘도 볼 하나 빼먹더라. 덕분에 진루도 했었지. 결국 후속타 불발과 홈에서 아웃당하는 바람에 찬스는 놓쳤지만. 양의지, 이..

Sports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