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올드미스다이어리 3

[TV/Drama] 올드미스 다이어리 2화

제2회 2004.11.23 (화) - 옛 남자친구의 결혼 미자는 옛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얘기에 마음이 이상하다.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분명히 끝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이상한 걸까. 그래도 이건 쿨~하지 못하다. 깨끗이 정리하고 멋지게 축하한단 한마디를 건네야 하는데...그게 과연 될까? 눈이시려 썬글라스를 쓴 할머니들에게 ‘멋지다’란 말을 해준 옆집 남자. 할머니들은 서로 자기를 보며 멋지다고 한거라며 의미없는 신경전 중이다. 이젠 그 남자를 위해서라도 쭈글쭈글 맨얼굴, 펑퍼짐한 몸빼는 더 이상 입을 수 없다. 할머니들 확실한 팬관리 들어간다. 옛 남자친구가 결혼한대 ㅠㅠ 충격으로 런닝머신에서 굴러떨어지고. 이런 날 1인 20역, 그것도 빠순이. 싸가지한테 또 욕먹고. 남은 건 홧술 뿐인가!! 그와..

[TV/Drama] 올드미스 다이어리 1화

제1회 2004.11.22 (월) -노처녀! 이제 괜찮은 남자는 없다! 세상의 반은 남자라는데 왜 미자에겐 괜찮은 짝이 안 생기는 걸까? 윤아의 말대로라면 이미 그런 남자들은 다 발빠른 여우들이 다 채갔다고 한다. 아니다. 그래도 어딘가에는 미자의 멋진 짝이 있을 것 같다. 아니 그래야 한다! 할머니들을 찾아온 가스 점검원. 말끔한 인상과 더불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한 배려에 요즘 참 보기 드문 젊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데... 윤아 왈 : 여자 나이 서른에 건질 남자가 없는 이유 유부남 40%, 여우같은 것들이... 25%, 착하다, 하지만 못생겼다 10%, 잘생겼다, 그러나 능력이 없다 10%, 성질 더럽다 5%, 변x 5%, 그리고서 남은 5%는 너한테 관심이 없다 드디어 지피디 출현, 근데 진짜..

[TV/Drama] 올드미스 다이어리

참내, 사람이 미치면 뭐든 못하는게 없구나. 지현우 옛날 작품 본다고 유튜브 뒤져서 올미다 (2004~2005년 방영)를 보고 있는 나. ㅡ.ㅡ;;; 존경스럽다. 방영 당시 가끔 보긴 했지만, 역시 그때는 주인공 최미자 캐릭터가 이해가 안가서.... 백수시절이었나?? 그때는 나이 서른은 아직 나에겐 먼 얘기라고만 생각해서. (ㅋㅋ 솔직히 서른에 가까운 나이였으면서) 그리고 그땐, 아, 그렇지 일본 애니와 성우에 한창 미쳐서 한국말보다 일어를 듣는게 더 많던 시절. 그래서인지, 고맘때 한국 드라마 중에 괜찮았던 걸 하나도 보질 못했다. 지금 보니까 이렇게 좋은 작품들을 모르고 지냈다니 하는게 왜 이리 많은지. 시절이 시절인지라 방송국 스트리밍도 안되는;;; 97까지는 사실 모 블로그의 친절한 지피디 중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