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44

벽장 무너지다 OTL

어제 퇴근해보니 싱크대 위에 옆으로 그릇을 넣어두던 벽장이 무너져서 집안이 완전 쑥대밭. 애지중지하던 도자기 세트가 다 깨졌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오빠가 사랑하는 소주잔과 물잔, 우리의 식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렐 세트는 거의 대부분 생존. 너무나 속상해서 울고 싶었지만, 설거지 하다가 벽장이 머리 위로 떨어졌다면;; 벽장 모서리에 머리맞고 죽었거나, 얼굴 위로 유리가 떨어져서 얼굴 망가지거나 둘 중 하나. 칫! 이렇게 된거 큰맘 먹고 캣칩스로 싹 다 갈아버릴까? 얼마전 Randy 님이 사진 올리신 리본 캣으로 싹 갈어버렷?? ...... 여튼 많이 속상하다. 내 영국제 도자기~~~ 어쩔꺼야~~ ㅠㅠ (+) 그래도 유과양이 준 캣칩스 도자기 티스푼은 이 하나 빠지지 않고 멀쩡하다 완전 다행이야! (++..

토스트기 사면서 커피머신도 사면 안되나??

왕장 세일 중인 어떤 커피머신을 보고 또다시 사고싶어 병이 들었다 디 카페의 CR-CF3100. 정가가 원래 7만원 짜리라 2만7천원부터 7만원까지 다양하게 판매중. 저럼하긴 하나 스팀이 위험하다는 의견과 커피 뽑는데 대기시간이 길다, 청소가 귀찮다 라는 의견이 있음. 역시 중국산이라는게 구입 희망자들의 가장 큰 걱정일 듯. 참고로 링크는 옥션 중 어디. 판매가가 27,500원. 링크 그리고 진~~~짜 갖고 싶은 커피 메이커 포드 커피라고 티백처럼 포장된 동그란 커피를 넣어서 추출하는 자동머신으로 수려한 다자인과 씻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음! 참고로 홍차 티백도 추출가능!! 땡기지만 가격은 약 27만원에서 35만원 선 ㅠㅠ 링크 남편님한테 말하면 혼날 확률 100% 쿠구궁~

근황

1. 손재수가 걸린 걸까요? 잃어버리기의 연속. R 양으로부터 받은 중요한 부적을 날린 걸로 모자라, 당일날은 지갑을 두고 갔습니다. 집에 너무 힘들게 갔어요 ㅜ.ㅡ (결국 택시타고 들어가서 엄마를 불렀;;; ) 2. 월급을 탔습니다. 탔는데... 통장에 3만원 남았습니다. 이번달은 완벽히 적자... 지난달 카드를 너무 과용했달까? 얼마전 B 양이 월급봉투에 관한 아주 절망적인 이야기를 해줬는데, 제가 딱 그꼴입니다. 월급 받은지 사흘..... 돈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3. 이제 곧 이곳에서 일한지 일년이 됩니다. 일년이 됐는데, 앞날이 캄캄하고 절망만 앞섭니다. 전 이제 앞으로 뭘 해야 할까요? 제가 무얼 해야할지, 뭘 해야만 하는지, 뭘 할 수 있는건지. ....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

근황

1. 심각한 체력저하 ... 망가졌어, 망가졌어, 망가졌어. 주말내내 뒹굴뒹글은 물론이요~ 월요일도 아파서 뒹굴뒹글.. 결국 어제는 11시간 수면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장하다 나, OTL 2. 고백받았다 그런데 전혀 기쁘지 않다. 내가 철이 없는지는 몰라도 내가 꾸고 있는 꿈을 같이 지켜봐줄 수 있는, 서로가 꿈을 키우며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난 그런 사람이 필요해. 나 아직 포기하지 않았거든. 하지만, ... 꿈은 커녕 노력조차 없는 사람. 난 그런 사람 너무너무 싫어. 같이 있어도 할말이 없어. 너무너무 심심해. 거기다 책도, 커피도, 차도 이해못한다면, 나하곤 공통점이 전혀 없잖아! 그런데다 전화도 집요하게 받을 때까지. 아 열라 짜증. 3.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일을 하나 처리. 민망해서 전..

병적 게으름 진단표 - 스니키님 댁에서

병적게으름 진단표 자신의 상태를 표현했다고 생각하면 파란색, 아니면 검은색. (4개 이상 : 병적 게으름을 의심. 6개 이상 : 병적 게으름) ====================================================================== 1. 지난 6개월 동안 게으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반복하고 있다. 2. “넌 너무 게을러!”라는 지적을 종종 받고 있다. 3. “난 게을러서 못 해!”라며 맡겨진 일이나 할 일을 자주 피하고 있다. 4. 게으름이 삶 전체의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5. 삶의 지향성이나 목표가 없다. 6. 즉각적 쾌락을 주는 대상(술, 게임, 쇼핑, 약물 등)에 점차 중독되어간다. 7. 난 무능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8. 게으름에서 벗어나..

우울함은 꼬리를 물고 온다

처음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을 때는 한창 R 출판사와의 실랑이로 온 회사가 무한 야근에 돌입했던 시기였다. 이제는 그만둔(정확히는 사장님께 제거된듯한) 그.분.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내 나름대로는 겨우겨우 하루를 나고 있던 상황이었다. 무한 야근으로 모자라 특근-수당도 없는!!!-까지 해야했던 일요일. 나는 또 프로그램을 잘 알고 있단 이유만으로(단순히 실사표를 더 잘 돌린다는 이유만으로) 혼자서 현장이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일 없는 서가에 쳐박혀야만 했다. 그 전날 실사한 내용을 혼자서 입력하고, Mr.Ha의 도움으로 PDA를 사용해 팍팍 일을 진행해가며 또 하나 배웠다고 신나하던 찰나, 잠시 짬을 내여 Mr.Ha와 이젠 그만둔 고마운 준환씨를 만나러 갔던 것이 화근이 되어, 그.분.의 심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