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7화

본격적으로 아스란의 고뇌가 시작되는군요.
전작에선 아버지의 지구인 학살에 반발하여 한발 성장한 아스란이지만, 이번에는 개인의 성장으로선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군요. ... 정말이지 .. 패트릭 자라, 앞으로 얼마나 더 아들의 앞을 가로막을까요?
이번 출격을 통해, 아스란과 자프트의 파일럿들은 한층 친해진 모양입니다. 애초부터 아스란 자라란 그들에게 있어선 동경이자 따라잡고 싶은 파일럿이었을텐데, 그걸 눈 앞에서 보고나면 누구라도 아아 저 사람! 하고 생각하겠죠. 거기다 아스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고민이니까요. 역시 중립국이라고 해도, "지구"를 기반으로 한 오브의 카가리와는 같은 걸 공유할 수 없는 노릇이겠지요.

이번화는 레이의 대사가 변함없이 적었고, 길은 또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는데다가(정체가 누구인가요? 여자? 남자? 실루렛만으론 레이 못지않은 미인같았습니다만), 싱글발매를 노리고 우리의 우타히메께서도 한 곡 뽑아주시고. 이래저래 맘에 들지 않는 화였습니다만 그래도 이 대사 하나로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敵て、誰だよ"

이시다상의 자조적인 어조가, 정말로 지금의 아스란 처지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역시 이시다상 T^T)

다음주는 어떻게 될까요? 이번 유니우스 7 낙하사고가 콜로니의 소행이라는게 밝혀져서 미네르바 역시 찬밥신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여기다 아스란의 위치도 위태로울꺼 같구요. 아니면, 오브의 말뿐인 중립론에 진력이 난 아스란이 뛰쳐나온다던가.
곧 등장할 키라와 또 적이 되는걸까요? 콜로니와 싸우게 된다면, 역시 건담 VS 건담으로 신 + 아스란 유닛 VS 키라의 전이 되는 걸까요? 같은 편이 된다고 해도 신과 키라가 맞을꺼라곤 생각할 수 없지만요 ^^;;; 그렇게 되면, 아스란을 사이에 두고 신과 키라의 격돌!! 오~~ 이것도 참 흥미롭... (이 아냣!)

시드에서 최고로 강하면서도 아름다운 캐릭터 아스란! 앞으로 그가 어떤 걸 보여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입니다. 어느곳에도 속할 수 없는 떠돌이 신세가 되었지만, 전작에서 그랬듯 전부 뛰어넘어 멋지게 성장할 모습이 정말 기대되요 >_< 아스란 화이팅! (이시다상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