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05화

띵.. 2004. 11. 13. 23:02
アスランㆍザラ 出る!
오늘의 시드는 이거 한 마디로 충분했어요 >_< 정말 얼마만에 들어보는 저 건방지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출격 목소리인가요? 벌써 다음주가 기대될 정도로 멋진 마무리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드! 아스란의 "アスランㆍザラ 出る!" 이거 한마디로 넘어가기엔 너무나 너무나도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은 비록 짧지만 그토록 보고 싶었던 이자크와 디아카군도 나왔군요. 이자크양, 흰 제복이 은발 머리와 참 잘 어울렸어요. 못본사이 더더욱 예뻐졌더군요. 디아카군의 검은 얼굴과 함께 있으니 하얀 피부와 제복이 더 눈부셨달까. 디아카군이 미리양의 하트를 차지하길 지금도 바라고 있습니다만 디아카x이자크도 비쥬얼적으로 나쁘지 않네요. 머슴 디아카와 신경질쟁이 이자크 공주님 커플도 괜찮아보이죠?
캡춰도 했는데, 두 사람이 한컷에 나온 장면에서 얼굴이 잘 안나와서 올리는 건 관뒀습니다. 뭐, 워낙에 충격도 커서 저 엄청난 그림들과 함께 올리고 싶지 않았어요. 이자크양을 저런 그림들과 같이 올릴수야.. 크윽!

신군도 주인공 답게 오늘은 말도 많이 해주고 ^^ 키라는 소극적인 캐릭터여서 그런지 말도 어딘가 웅얼웅얼 하는 듯 했는데, 신 녀석은 다혈질이라 대사의 대부분이 고함치기네요. H상을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하루카나 겟백에서는 꽤 좋아했지만, 진심으로 신역이 H상이 아니어서 다행이야라고 생각합니다 ^^;;
세키상의 레이는 3화에선 조금 불안했거든요. 뭐랄까 세키상이 소.년. 이란 걸 너무 의식해서 어리게 내려고 애쓰시는 게 눈에 보이는 것 같은. 그래서 더더욱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지난화부터 조금씩 차분해지더니, 이번화에선 거의 안정된 것 같습니다. 쿨하면서도 깔끔한, 청량제같은 레이 목소리 정말 좋아요. 단지 신과 함께 얘기하는 걸 듣고 있으면 역시 그 나이 또래의 소년 이라고 듣기는 좀 힘드네요 ^^;;. 그래도 레이의 예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예쁜 목소리에요. 가장 걱정했던 루나마리아역의 사카모토 마아야상도 생각외로 너무 잘해주셔서 좋고 >.< 훗, 이자크양의 세키 토모상은 완벽 그 자체! 오랜만에 신경질적인 이자크군을 들으니 아주 많이 반가웠습니다.

....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떠들며 오늘의 충격을 좀 완화해보려고 애썼는데... 이런 길! 이 바람둥이! 레이를 버리면 평생 저주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