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감상 42

[애니] Final Fantasy Ⅶ Advent Children

궁금한 것 하나. 클라우드의 칼은 총 몇 개일 것인가? 궁금한 것 둘. 클라우드의 대빵칼은 도대체 몇 개의 칼을 먹어치울 수 있는가? 궁금한 것 셋. 클라우드의 초 합체 머신 대빵칼은 뭘 하면 그렇게 순식간에 분해되나? ......... 전 왜 이런 시덥잖은 것이 궁금할까요? 정말이지 무척이나 화면전환이 빠르고 움직임인 현란해서 화면 따라잡는게 무척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사실 파판 시리즈는 6 이후는 해본적이 없어서, 7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잘 짜여진 것 같습니다. 게임 세계의 2년 후란 설정 역시 게임팬들에겐 즐거움을, 게임을 모르는 사람에겐 무난하게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멋진 구조인거 같구요. 파판 게임은 6외엔 해본 적이 없지만, ..

Ani 2005.09.29

[애니] 코난 극장판 9 (부제 : 성우팬은 이래서 안돼 ㅜ.ㅜ )

시청 완료 ... 결국은 범인을 알아버렸다 알 수 밖에 없었다. OTL 뭐 추리소설마다 범인 찾기 번번히 실패 기록을 자랑하는 나도 알아차릴만큼 범인이 눈에 딱 보이지만, 그래도 ... 성우팬에겐 너무 결정적인 증거가! 베이커가의 (게임 속 말고 현실 범죄의) 허무맹랑한 스토리에 실망, 지난번엔 괴도 키드의 이름에 속아 절망. 영상도 예뻤고, 내용도 8편보다 알차서 꽤 즐겼다. 다만, 어이, 신이치! 란! 니들 솔로 염장 너무 지르지 마랏 ㅡ.ㅡ++ 아아~~ 솔로들이여 마음 다잡고 보라! 엔딩 크래딧 이후 개그컷으로 항상 즐거웠던 코난이지만 이번 9기에선 개그노선이 아니라 약간 감점. 아래는 성우팬의 자기 반성편! 애니를 보지 않은 자 절대 손대지 말 것 이라고 말하면 꼭 보실꺼죠?? 안돼요 안돼 ^^;..

Ani 2005.09.11

[애니] 영국 사랑이야기 엠마

드디어 오늘에야 다 봤습니다. 너무 늦었어!! 라고 하셔도 할 말이 없어요. 감상은 단 하나! 이 바보팅이 윌리엄!!! 만화책 5권을 읽어서 엠마와 윌리엄이 재회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기차역에서 두 사람이 헤어지는 마지막 장면이 아주 많이 슬프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눈물 흘리는 엠마가 너무 불쌍해요. 바보 윌리엄! 에잇! 바보팅이! 바보 엠마! 그냥 확 매달리던지, 아니면 저런 바부팅이 윌리엄 말고 멋진 우에다 유지 상 하킴 왕자님을 선택하던지. 으아아아아아악!! 난 이런 어정쩡한 상태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단 말이다 ㅠ.ㅜ 8화 "시계"에선 혼자 남겨질 엠마가 너무 불쌍해서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부팅이 띵.. 만화책을 나중에 읽었으면 더 재미있게 애니를 볼 수 있었을텐데. 그나저나 만화..

Ani 2005.07.20

[애니] 영국 사랑이야기 엠마

이번 시즌 최대 기대작입니다. 어쩜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멋진 애니일까요? 뭔지 모를 향수를 자극하는(서양사람도 아니면서 ^^;;) 산업혁명 시절의 영국, 젠트리 계급과 메이드의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 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잘 살아있는 배경과 우유부단한듯 하면서도 끈기있는 두 주인공 덕에 아주 휙! 넘어가 버렸습니다. 정말 윌리엄 너무 귀여워요 >.< 장남이라는 것에 압박을 느끼면서도 도망치지 못하고, 그렇다고 아버지께 고삐를 붙들려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순응하고 적응하면서도 한편으론 도망치거나, 타협해서 그냥 주어진 대로를 살아가지 않는! 엠마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렇군요. 그녀가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나설 수 없는 거야 신분의 탓이 큽니다만, 그래도 전 엠마보다는 .....

Ani 2005.05.11

[애니] 건 시드 데스티니 19~28화

어제 알바 휴일이었는데, 감기에 제대로 걸려서 꼼짝도 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해야할 일을 전부 내팽개치고 시드에 몰입했습니다. 너무 험한 소리를 많이 들어서 볼까 말까 고민도 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역시 전, 알게 모르게 키라 팬이었나봅니다. 전작에서 호시상의 그 경악스런 울음소리에 귀를 막고 싶었지만....그래도 키라의 등장분이 증가하면서 데스티니도 흥미롭게 보는 것 같아요. 신이 욕을 많이 먹고 있죠? 은인이나 다름없는 토다카 대령을 죽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전 신이란 캐릭터는 밉지가 않아요. 그의 울분이나 분노가 "참 엉뚱한 화풀이다" 싶으면서도 제가 신이었다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껍니다. 스텔라에 대해 매달리는 것도 역시 잃어버린 동생을 떠올려서인 것 같구요. 예전의 키라가 "아크엔젤"을..

Ani 2005.05.04

[애니] 말썽쟁이 동물 날림 포스트

아아, 유니히코. 넌 정말 최강이야 ㅠ.ㅜ 첨부된 이미지 잠깐 설명! 치이코짱의 인형을 만들어 혼자 망상놀이를 펼치던 우라노에게 자신들의 인형을 갖고 와 끼어드는 유니히코와 우사하라. 그리고 갑자기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유니히코상은 말굽인데 어떻게 인형을 조종할 수 있는거죠?"라는 우라노의 질문 ..........................................(씨익) "우라노군 세상에는 모르는 편이 좋은 것도 있는 거라네" 역시 눈이 없는 캐릭터들이 눈을 떴을 때는 여러모로 조심하자 ^^ (+) 유니히코, 모리모리! 당신들은 실로 강합니다.

Ani 2005.02.22

[애니] 스키쇼 1-6화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어" 라는 무쟈~게 긴 게임 원작의 애니를 어제 잠도 안오고 해서 쓸어봤습니다. 이 게임 재미없다;;; 라는 감상도 꽤 여러 곳에서 들어왔고, 거기다 좋아하는 야마구치 캇페이상이 출연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들었고, .... 하루카 덕분에, 여성시청자 중심의 애니는 당분간 늘리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보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걸 어째서 손을 댄 것이냐 하면 모노님의 블로그에서 본 다음회 예고컷(모노님 블로그 참조) 때문입니다. 이 예고컷이 심장을 가격했어요. 정확히는 요즘 제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깜찍한 애니 "말썽쟁이 동물"과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기대하지 않고 봐서인가요? 이거 참, 귀엽네요 ^^ 뭐랄까요. 그림이 망가지는 건 애니팬으로서 용..

Ani 2005.02.17

[Movie/애니] 신암행어사 + 잡담

11월 28일 신암행어사를 보러 왔습니다. 동행인은 로키짱. 신촌의 녹색극장에서 12시 20분 타임을 끊었는데요. 장소가 문제였던 걸까요? 시간이 문제였던걸까요? 9시 조조타임만 해도 남은 좌석이 2개뿐이라고 예매할 때 그랬는데요. 정작 제가 보러간 타임에는 관객이 거의 없어서 뻘쭘했습니다. 전체 합쳐 우리 둘, 옆의 연인 한 커플, 뒤에 남자 하나, 앞에 왠 여인 한명... 녹색극장이 큰 극장이 아니었는데도, 이렇게 크게 느껴진건 처음이었습니다. 이러다 다음주엔 내리는거 아냐 싶더라구요. 전 원더풀 데이즈를 보지 않아서 그것과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보는 내내 최유기 극장판을 떠올렸어요. 뭐랄까 배경의 분위기나 섬세함이 최근에 본 최유기 극장판과 유사했거든요. 구자형님의 암행어사 등장하자 마자, 옆에서 ..

Ani 2004.11.30

[애니] 마이네리베, 현시연, 하루카, 암굴왕, 명탐정 코난 극장판

명탐정 코난 극장판 8기 "은빛 날개의 마술사" 신이치의 팬이자 괴도 키트의 팬인 내겐 꽤나 즐거웠던 극장판, 동시에 둘을 "야마구치"상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성우팬인 나로선 큰 즐거움 >.< 같은 사람이 다른 역을 하면서도 잘 소화해 냈다는 점에서 야마상 만세! 쿨하고 잘난 척 하는 배우에서 얼간이까지 큰 갭을 소화해낸 미키상도 체크! 그렇지만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아이 흉내내면서 "나고 갈래, 갈래, 갈래~" 하고 때스는 코난군. 타카야마 미나미상의 저 어거지 쓰는 연기는 가히 일품으로 눈 똥그랗게 뜨고 마구 날뛰는 코난의 영상과 합해지니 심장이 도키도키(그래~ 이 누님이 데려가 줄께 ^^;; ) . 너무 귀엽고 깜찍했음. 그래서 이번 극장판 최고의 연기로 결정! 코난 애니는 너무 많아서..

Ani 2004.11.10

현시연 4화, 암굴왕 5화, 하루카 5화 리뷰

현시연은 나날히 따라잡기가 묘하군요. 취향의 문제야 뭐 여러가지 있겠습니다만..... 아저씨가 취향인 사람은 세상에 수없이 많고.. ㅡ.ㅡ++ 그래 사키짱! 나 아저씨 취향이다. 꽃돌이, 쇼타 두루두루 거쳐서 이젠 미중년 모에모에~ 그것도 실사까지 섭렵했다. 정말이지 현시연, 이거 만든 목적이 뭔가요? 적어도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타겟일텐데, 단순히 블랙코미디? 아니면 비웃는건가? ㅡ.ㅡ;;; 보면서 은근히 땀이 삐질삐질 나는 것은 제가 이상한 건가요? 도저히 웃을 포인트를 못 잡겠어요. 암굴왕쪽은 스토리가 깊이를 더해가면서 템포가 느려졌습니다. 초반엔 신기한 화면구성과 나카다상의 색기만땅 음색에 취해서 봤는데 속도감이 떨어지니까 보는 사람도 쳐지는 기분입니다. .... 예고를 보니 다음주부턴 백작님..

Ani 200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