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애니] Final Fantasy Ⅶ Advent Children

띵.. 2005. 9. 29. 23:25
궁금한 것 하나.
클라우드의 칼은 총 몇 개일 것인가?

궁금한 것 둘.
클라우드의 대빵칼은 도대체 몇 개의 칼을 먹어치울 수 있는가?

궁금한 것 셋.
클라우드의 초 합체 머신 대빵칼은 뭘 하면 그렇게 순식간에 분해되나?


......... 전 왜 이런 시덥잖은 것이 궁금할까요?


정말이지 무척이나 화면전환이 빠르고 움직임인 현란해서 화면 따라잡는게 무척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사실 파판 시리즈는 6 이후는 해본적이 없어서, 7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잘 짜여진 것 같습니다. 게임 세계의 2년 후란 설정 역시 게임팬들에겐 즐거움을, 게임을 모르는 사람에겐 무난하게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한 멋진 구조인거 같구요.

파판 게임은 6외엔 해본 적이 없지만, 사실 7하고 10에 관해선 조금 관심은 있었어요. 10의 경우는 그 엄청난 뮤직비디오에 감동받아 일주일 내내 파판 주제곡만 들었던 적도 있고, 7의 경우는 게임은 너무 하고 싶었는데, ... 당시 막 출시되던 3D 가속기를 살 능력이 안됐던 탓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었죠. 파판 7은 3D 가속기가 최소사양이었거든요. 훗, 그 놈의 3D 가속기. 덕분에 게임 폐인에서 다른 폐인으로 버젼업 했습니다만, 당시 얼마나 속이 쓰렸던지. 그 쓰린 속을 풀어보려고 한 동안 PC 통신에서 잔뜩 구해온 스샷과 배경화면으로 컴퓨터를 장식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때부터 전 클라우드 팬이었어요. 그때의 클라우드는 등짝에 대빵칼을 매고 삐쭉삐쭉 솟을 머리를 가진, 소년형의 모습이었는데...2년의 세월은 무섭군요 ^_^

얼굴 클로즈업이라던가, 말할 때는 약간 부자연스럽기도 합니다만, 배경 같은 부분은 실사 아냐? 싶을 정도로 멋지더군요. 정말 엄청난 기술력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어요.

그리고 모리쿠보 상. ... 약간은 혀짧은 소리가 나서, 가끔 절 절망시키기도 하지만, 루비구치 덕에 요즘은 러브러브 상태인 모리쿠보 상. 역시 당신은 천연보케 아니면 이런 맛간 악당으로 나와줘야 해!! 외모는 클라우드 쪽이 맘에 들지만, 캐릭터만으론 역시 카다쥬가 제일 좋아요~ "카상~ 카상!"하며 절규하는 모리쿠보 상, 크윽! 당신 최곳 >.< b
그리고 사카모토 마아야 상. 아시는 분이 계실까 모르겠지만, 전 이분 러브러브랍니다. 따지자면 제일 처음 좋아한 여자성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이분은 맑은 목소리가 좋아요. 마치 유리 종이 울리는 듯한 투명한 느낌? 파판 마지막에서 카다쥬를 달래는 장면은 .. 눈물이 날 정도로 예쁜 목소리였습니다.

뭔가 하나쯤 캡춰를 해서 올리고 싶지만... 고민이에요. 예쁜 클라우드? 광인 파워의 카다쥬? 나름 보스캐러인 세피로스?

(+) 여튼 이 영화 덕에 잊어먹고 있었던 파판 7!! (7 강조!)에 대한 아픔이 몰려옵니다. 한동안 안 나타나면, 파판 7을 사서 하고 있으려니 생각해 주세요 ^^;;

(++) 다시보니 10이 아니라 8이군요....

(+++) 하드 날려서 게임샵 링크를 전부 잃어버렸네요 어흑,
뭐 링크가 있다고 해도, 팔리가 없습니다만... ...... ...
이래서 지름질은 삘이 왔을 때 해줬어야 해요. T^T
컴퓨터에 3D 가속기만 있었어도 어흐흐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