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 생활 95

근황????

업무가 바뀌었다. .... 한가하다. 한가하고............ .... 짜증난다. 내가 맡은 일은 사장님이 야심차게 (정확히는 야심만차게) 계획하신 신규사업이다. 몇몇 출판사, 서점과 손을 잡고 서점 쪽 반품등으로 상태가 좀 훼손된 책들을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인데, 우선 해보고 잘되면 확장시키자 상태로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없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를 내 스스로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예전에도 업무의 대부분에 엑셀을 동원했지만, 이젠 하루 종일 엑셀만 한다. ... 지겹다. 거기다 이 신규사업이란게 여러모로 문제가 있다(라고 나는 판단했다) 첫째로, 참가하는 출판사들의 면면이다. 우선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강제로 참가를 시킨 셈인데, 이 출판사들이 대부분 울 회사에 외상이 많은 문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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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라가 말세가 되려나... 연일 데모판이다. 축제겸으로 온가족이 즐기러 나오는 경우도 있다지만, 그 한쪽에선 피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 대학생 때도 저렇게 과격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물론 동기 중 하나는 사수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정경한데 두둘겨맞고 안경 부러지고, 손목이 나갔지만 그 이전, 이후론 저렇게 피흘리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뉴스에서도 방송하는 듯 하지만, 어째 과격시위쪽으로 초점이 맞춰진듯. 나라가 거꾸로 가고 있다. 여튼, 한동안 광화문은 나가지 말아야지. 소심하다고 할진 모르겠지만, 실제로 정경을 피해 사방팔방 도망다니며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겁부터 난다. 2. 재고실사, 실사, 실사... 구정가 도서 때문에 전산 재고가 누더기인 아동물 출판사, 도서 종으로 치자면 R사..

5월 20일?? 근황

1. 지금 시각 1시 28분. 잠이 안온다. 한 가지 일을 골똘히 생각을 하다보니 잠이 안온다. ......낼은 내가 참여하고 있는 회사의 학습조직 모임이 있는 날이고, 내가 발표를 하는 날이다. 입고팀의 매뉴얼 분석은 그렇다치고.. 30분간의 자유발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모 도서를 읽고 그 도서를 분석하여 우리 학습조직을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를 이야기 해볼까 했는데... 빌어먹을, 책이 허당이다. 망했다 ㅠㅜ 2. 휴가일정을 잘못 잡았다. 내일 정정해야 하는데.. 암만 봐도 정정 안해줄 것 같다. 여차하면 그냥 무단 결근이라도 감행할 예정이다. 이날도 안된다 저날도 안된다 하기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찝었더니. 왠지 마법의 날일것같은데다, 그 주 일요일에 시험을 본다(회사에서 몇몇 직원들이 함..

위기의식;;

1. 간만에 이웃의 B양 블로그에 구경갔다가 반가운 분의 블로그 개장 소식을 접했다. 차곡차곡, 그동안 많은 포스팅이 쌓여있었다. 쩝;;; 내 블로그도 아주 잊혀지기 전에 뭔가 해야 할텐데. 아니 그 이전에 이웃 블로그를 구경갈 틈이 생겼으면. 2. 일기를 열심히 써야겠다. 일기를 쓰면 그래도 하루하루를 좀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 무미건조한 하루, 반복되는 일상속에도 의미를 부여할만한 뭔가가 있지 않을까? 일기 쓰자. 3. 다음학기에는 꼭 복학해야지. 음.. 거의 수업을 안 듣던 사이버 대학이었지만, 그래도 휴학하는 것보단 아둥바둥 공부하게 되더라. 이왕이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쪽도 지원되는 그런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방통대의 그 스터디 모임이란 거, 완전 부럽더라. ..

짜증지수 Max

1.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이것도 배란통인가? 아님 생리증후군? 허리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고, 입맛도 없고, 만사에 짜증이 난다. 제길슨 ㅡ.ㅡ+ 2. 전산에 문제가 생겼다. 그것도 아주 큰 문제... 실물도 있고 수불상 재고도 있는데 현재고테이블에 재고가 없어서 출고전표 생성이 안된다. ....... 하루동안 안나간 도서가 약 387권. 8일자부터 포함하면 약 870권... 오늘자를 포함하면 천권 넘어갈지도.. 출판사에서 항의하고 난리다. 우리쪽으로 청구하겠다는 기세. 운 없으면 덮어쓸지도 3. 막둥이의 무단 결근 덕분에 일이 더 늘었다... 4. 우리 전산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거야? 결품 전표를 돌리라더니... 하나도 처리 안해놓고 돌리라고 그래? 일을 어쩜 이따구..

..... 이거 완전 대형사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가끔 저지르는 택배 주소 입력 잊어먹은게 어째다 보니 급한 전집류가 걸리고, 그리고 그게 또 불운하게 지방(그것도 대구) 물건이고 하필이면 받을 사람이 무~~~척이나 성질이 급한 사람이고. 이래저래 겹쳐서 돈까지 물었고+물어야했고. 그런데 그게 어제 출고가 늦어져서 또 그 전집이 택배접수가 안되서 물건이 안 들어가고. 이렇게 이틀 연짱으로 전집출고가 안됐다고 출판사에 연락가고 그게 또 이번에 연짱 두 번이 최초(그것도 하필 내가 담당한 이후)였는데도 마치 계속 그렇게 출고가 잘 안됐다는 듯이 와전되고. 열받은 출판사 담당자가 사장님에게 연락하고 사장님에 전무님에 (출고)팀장님에 ...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가고. 나도 저녁(그것도 냉면) 먹다 말고 뛰쳐내려가서 불똥 맞고. 마지막 어..

사고치다 ㅠ.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다고 즐거워한 것도 잠시. .... 금요일날 주문 택배 주소 안넣었다 OTL 덕분에 발송비 포함해서 (대구까지 퀵으로 나갈 뻔 했다 ㅠ.ㅜ) 십여만원 가까운 돈을 물어내게 생겼다. OTL 오늘도 전집 택배로 출고된 거 있는데... 주소 또 빼먹은 거 아냐? 세고 세고 또 세고... 주소 갯수 확인하기는 했는데... 엄청시리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