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바뀌었다. .... 한가하다. 한가하고............ .... 짜증난다. 내가 맡은 일은 사장님이 야심차게 (정확히는 야심만차게) 계획하신 신규사업이다. 몇몇 출판사, 서점과 손을 잡고 서점 쪽 반품등으로 상태가 좀 훼손된 책들을 할인 판매한다는 계획인데, 우선 해보고 잘되면 확장시키자 상태로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없다. 따라서 모든 데이터를 내 스스로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예전에도 업무의 대부분에 엑셀을 동원했지만, 이젠 하루 종일 엑셀만 한다. ... 지겹다. 거기다 이 신규사업이란게 여러모로 문제가 있다(라고 나는 판단했다) 첫째로, 참가하는 출판사들의 면면이다. 우선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강제로 참가를 시킨 셈인데, 이 출판사들이 대부분 울 회사에 외상이 많은 문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