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 생활 95

운수 좋은 날

일찍 일어나고 일찍 나왔음에도 바로 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연이어 두번. 결국 지각할 수 없기에 택시를 타고 추근을 하려 했으나 매 신호마다 걸리고, 거기다 길까지 막히는 사태 발생. 평소보다 10분이상 늦어졌음에도 고양->파주 할증 2000원을 천500원만 받았다며 거들먹거리는 버스 기사 아저씨. (그래도 13000원이었다구!! 랄까, 아저씨 일부러 미터기 요금 늘리려고 천천히 간거지?) 와봤더니 내 실수(라고 추정되는) 덕분에 출고작업은 엉망진창! 출판사로부터 항의전화 쇄도~~~ 간만에 신고나왔던 슬리퍼 덕분에 엄지손톱만한 물집이 양발 + 양 발가락(엄지, 새끼)에 생기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절름발이 신세 ㅠ.ㅜ 덕분에 4층인 식당을 가지못해 점심, 저녁 건너뛰고~~ 그리고 집에와서 보니, 아픈발..

정시퇴근은 언제적 단어이던가;;;

정시 퇴근이라는 게 이미 까마득~~ 한 옛날이 되어버린 가련한 띵..은 오늘도 열심히.... 농땡이를 치고 있습니다. ..... 랄까, 바쁜데요. 출고는 하나도 안되고, 사장님은 막 삐짐~~ 오라 발산 중이시구요.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 전 놀아요. 랄까, 놀고 싶지 않지만 할 일이 없어요. 이직한 새 회사는 지금 헌 건물에서 새 건물로 이주하면서 외형과 함께 소프트를 포함한 시스템 자체를 바꾸고 있는데요. 이놈의 시스템란게 바꾼다고 척척 움직여 주는게 아니잖아요. 저도 전산과목을 공부했지만, 그렇게 말을 들어먹어주면 컴퓨터가 컴퓨터인가요? 제 바로 위의 주임님은 모든 걸 혼자 처리하는 타입이라, 저 역시 이 신 시스템에 적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으십니다. 그나마 ..

일을 못할 정도의 전화라는거;;

우와~~ 정말 있더군요. 전 업무 설명을 해주던 제 일주일 선배 ^^;; (거의 입사동기?)로부터 업무를 진행못할 정도의 전화가 온다....는 말을 듣고,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만. 진짜 있네요 (.. )a 제가 근무하는 곳은 구사옥인데, 현재 일부는 구사옥에 일부는 신사옥(그것도 창작과 비평같은 큰 출판사들)에 가 있습니다만, 신사옥 전산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출고 업무가 올 스톱! 덕분에 시내쪽에는 한권도 출고하지 못하는 엄청난 사태가! 덕분에 어제도 바빴지만 오늘은 끝내줬습니다. 서점과 출판사 양쪽으로부터의 출고 문의와 출고 지연에 대한 항의. 거기에 신사옥쪽이 전화회선이 불안전한 바람에 통화불능(내부에서 외부는 가능하나 외부에서 내부는 연결불가능) 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쉴틈없이 전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