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 생활 95

겨우 끝났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끝났습니다. 회사가 넘 답답해서 집어들어온 일거리... 열 시 반부터 시작했는데 이제사 (현재 시각 한 시 ㅜ.ㅡ;;; ) 끝났습니다. 아 정말 뿌듯한 한편으로 한심하군요. 남들은 칼 같이 자기 일도 밀려놓고 남에게 떠넘기는데 전 왜 이렇게 바보같이 살까요. 그렇지만, 해놓고 나니 뿌듯은 합니다. 이렇게 처리하지 않으면 또 내일 아침부터 시달리다 못해 미쳐버리겠지요. 정말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그.분. 과 현장의 모 대리님. 그.분. 당신은 좀 일 좀 하시고 모 대리님, 제발 스스로 생각을 해보세요. 머리는 장식이 아닙니다. 아, 졸려. 일 한답시고 씻지도 않고, 벗어놓은 옷도 걸어놓지 않은채 침대에 던져놨습니다. 씻고 치우면 ...훗, 한 시 반이겠군요. ..

근황 겸 잡상

1. 최근에 한 가장 큰 삽질 .....지난 일요일, 친구 결혼식장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 날짜, 잘못 알았더군요. OTL 정말 많이 민망했습니다. 2. 회사에선 새로운 적이 나타났습니다. 남들보다 배 이상 추위를 타는 제게 가장 큰 필수품인 무릎담요. 이걸 못 가지고 있게 하네요. 여기는 집이 아니다, 사무실이다. 담요 같은거 두르고 있지 마라. 정 추우면 내복을 입고 다녀라. .... 저 스타킹도 신고 다니고, 웃도리는 3겹이나 입고 다닙니다. (점퍼 빼고) ........ 난방이나 해주고 구박을 하던가. 아 발시려~ 발이 안 움직여요. 3. 바람의 왕국 1 이거 참 재밌네요. 덕분에 메이퀸 노벨스에 관심이 생겼습니다만, 다른 책들은 끌리는게;;; 좋은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빌어먹을!

진짜 너무너무 열받아서 이런거 왠만하면 직장에서 쓰고 싶지도 않고 당사자 바로 옆에서 쓰고 싶지 않아서 일본어로 쓸까 하다가, 자판이 생각의 속도(정확히는 욕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관둔다. 빌어먹을, 지금 뭐하자는 플레이야? 지금 장난해? 불만이 있으면 불만이 있다고 얘기를 하던가, 차라리 소리를 지르고 날뛰지 그래? 열받았다고 자리 꿰차고 않아서 심술부려? 니가 애야? 그래놓고도 니가 팀장이니 뭐니 하면서 앉아있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어째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불만을 갖고 있는건지 생각은 해본거냐구? 거기다 너보다 직급도 높고 근무력도 높은 사람이 눈 앞에서 업무에 관해 물어보고 있는데, 앞에 놓고 담배피고 있냐? 너는 상식도 없고, 모럴도 없고, 인성도 없냐? 예의는 갖다 버렸..

산 넘어 산인건가?

꽤 맘이 맞는다고 생각했던 신입 남자직원이 일 다닌지 약 두 달? 한 달 보름만에 그만두겠노라 결심했다고 한다. .... 사실, 이런 날이 오리라고 예감은 했지만, .... 나도 알지, 그런 초~~~~~썩소무책임유치찬란안되면모르오잘되면다나잘난탓 족속과 어떻게 같이 일할 수 있겠어. 나도 솔직히 힘들어서 몇 번을 그만둘까 했는걸. ..........매일 쓸데없이 컴터조립이나 하고(그러니까 난 아직도 이해가 안가, 2만원이면 완벽조립까지 해주는데 쓸데없이 부품사서 꼭 부하직원에게 조립을 시켜야해? 그것도 퇴근시간 다 되서 주문하고? ) 프린터 설치나 하러다니고. 나 같아도 그만두고 싶을꺼야. 그래서 ... 날 생각하면 바짓가랑이라도 붙들고 "안돼!"라고 말하고 싶지만, ..... 인간적으로 너무 힘든걸? 보..

너무너무 아프다

덕분에 어제는 결근... 오늘도 나오고 싶지 않았지만, 양심이란게 있어서 말야. 나왔더니 나 없던 하루 사이에 엉망진창이 되었나보다. 뭐, 내가 있다고 뭐 나아진게 있었겠냐마는 이렇게 엉망진창이 됐는데, 빠졌냐;;; 라는 듯한 무언의 압박이 들려온다(나만의 착각이다, 다들 걱정하는 중) ......죽겠다. 오늘 하루 어떻게 나나. 여하튼 지금은 시체 상태

열라 짱나...

팀장이란 자식은 열라 짱나는 삐돌이에 책임회피주의자. 덕분에 나랑 새로온 전산직원만 죽어나고 있다. 쓰벌, 현장에서 야근하다 PDA로 작업 못하면 당삼 지가 책임져야 하는거 아냐? 안된다고 현장에서 지한테 전화왔다고 밑에 직원을 볶아대는게 잘하는 짓이야? 니 전화번호 돌린 거 나야. 괜히 다른 사람한테 화풀이 해서 오히려 내가 열라 미안했잖아. 그래, 넌 두다리 뻗고 잘 자고 있냐? 덕분에 나는 지금 24시간 콜센터 운영중이다. 쓰벌... 젠장, 가위나 눌려버려라. 제발 친한 척 들러붙어서 썩소나 날리지 말아. 죽여버리고 싶어지잖아

전산쟁이만 알아들을 오늘의 삽질

오늘 새로 들어올 출판사의 거래처 코드를 잡았다....랄까 잡아야만 했다. 출판사의 이름은 R모 출판사. A사에 근무할 적에도 어마어마한 전표 두께에 기겁을 할 정도로 꽤나 잘 나가는 출판사다(내가 보기엔 호모 만화보다 더 쓰잘데기 없어보이는 책들뿐이지만). ... 여기서부턴 전산쟁이만 알아들을 것 같은 이야기. 그 R 출판사의 출고 및 전표전송을 담당해주는 출판사로부터 거래처 및 도서코드라고 액셀 파일을 받은 것이 3일전. 그 자료를 받자마자 우리 회사 운송팀과 지방 배본대행을 해주는 업체에 각각 선별하여 데이터를 보낸 후 그 자료 + 우리쪽 원 거래처 코드 데이터를 전부 합산하여 우리쪽에 없는 데이터만 선별작업 하여 작업 완료. 이 작업을 나름 빨리 처리해서 하루만에 끝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장했..

..... 뭐다냐, 사람가지고 장난해?

너무나 열받았기 때문에.... 일본어로 쓸까 하다가 일본어로 쓰면 막혀서 또 관둔다. .... 젠장 뭐하자는 거야? 사람가지고 장난해? 멀쩡하게 일하던 사람, 갑자기 전산개발실에서 일하라면서 4년이나 손때고 있던 전산일 하라고 하더니... 그래서 하던일 대충 인수인계하고 그것도 부족해서 이중생활하며 이일저일 한지 사흘.. 뭔가 맘잡고 그래, 이것도 운명이라며 공부좀 하겠다고 SQL에, 오라클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나니, 사장님 오시며 "너 왜 여깄냐(내 맘속 이미지)" .... 뭐야, 이거 장난하자는거야? 그럼 딴 사람가지고 장난하란 말이야...... 나보고 어쩌라구????? 아, 진짜 열받아. ....... 나 낼 이런 분위기면 당장 그만둔다. 씨벌, 뭐야? 할일없이 집구석에서 뒹굴뒹굴하고 말지. 니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