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985

분노 지수 Max

주사 탓에 머리도 어질어질 해서 기분이 꿀꿀한데 오늘 Y서점에 주문한 것이 있어서 결제확인을 하러 들어갔더니 예치금이란게 적립되었더군요. 실은 지난 30일에 주문한 서적중에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한 권이 있었어요. 한양문고나 동대서점에도 재고가 없다는데 Y에서만 재고가 있다고 해서 미심쩍어 하는 한편으로 주문을 넣었습니다만, 아니나 다를까, 이 녀석만 도착하지 않은대다 계속 발송준비중 상태더니, 결국 오늘 저녁 예치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주문목록에 "발송완료"라고 찍혀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얼마나 가증스럽던지. 전 뭐든 한 번 이용하면 죽어라고 한 곳만 다니는 편입니다. 식당, 옷가게는 물론이고 인터넷 쇼핑도 한번 어디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하면 왠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곳에서 구입하죠. Y..

독감주사를 맞았습니다.

정말 몇 년만에 주사를 맞는 건지. 무진장 긴장했습니다. 긴장했던 것보단 덜 아팠지만, 그래도 헌혈주사바늘보다도 더 아프게 느껴졌어요. 각종 주위사항을 읽고 대충 넘겼는데, 주사맞고 한 시간이 지나니까 머리도 아프고 눈도 어찔하고, 팔은 저리고 땀이 줄줄 흐르네요. 주사 맞으면 다 이렇나요? 여하튼 올 겨울은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월 9일 쇼핑 목록

화장품 미샤 로즈워터 소프트닝 세럼 더 페이스 샵의 감초 파우더 인 폼 클렌져 도서 시사일본어사 1, 2급 독해 동양문고 2003년 2급 기출문제집 한국판 뉴타입 11월 클램프의 기적 2인용 티포트 클램프의 기적 구매를 희망하고 계시는 또는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한 도움안되는 제품 안내 정가 만 6천원, 앞으로 총 11권 발매 예정이며 12권 전권 구입후 응모권을 보내면 체스판과 케로짱, 습삐 체스말을 준다고 함. 1권의 체스말은 모코나=모토키 블랙 화이트 두 마리, 1기 오프닝 버젼의 사쿠라짱. 사이즈는 모코나들이 AA사이즈 건전지 정도의 높이라고 보면 됨. 책 페이즈는 총 32P로, 펼치면, 허무해짐. 그냥 마음 편하게 피규어 3개를 1만6천원에 사고 책은 덤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

링크 허락받은 김에

HHH단의 배너도 훔쳐왔습니다. 사실 제가 네이버에서 이글루로 이주해온 결정적인 이유가, 저 메모장 기능 때문입니다. 물론 설치형 블로그를 휩쓸고 있는 태터시리즈만큼의 자율성은 보장해주지 않습니다만, 서비스형 블로그로선 이글루의 자율성은 꽤 높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네이버를 쓰던 제게는 말이죠. 네이버 시절엔 좀 답답했어요. 언젠가 나만의 홈을 가지면 반드시 훔쳐오겠노라 다짐했던 배너가 바로 저 "HHH"단 깃발입니다. 토모마사 도노 동맹에도 가입해보고 싶었고, 이노우에상 동맹에도 가입해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가장 갖고 싶고, 가장 달고 싶었던 배너가 바로 저 HHH 배너였어요. 너무 분위기 있게 이미지가 만들어 졌거든요. (저게 아마 원본 사진은 상반신 누드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 J님께서 납시..

애플 홍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 이거 끝내주게 맛있어요 >..< b 밀크티의 부드러움과 향홍차의 상큼함을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니!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의 위력이란 정말 대단하군요. 아앗 ^^;; 결론이 이게 아닌데 다시 홍차 얘기로 넘어와서 아마드사의 과일향홍차도 캐디가 굉장히 예뻐요 이건 제가 지금 마신 애플캐디, 사이즈는 50g 미니틴입니다만..

오늘 도착한 물건 - 난데 없는 티타임 ^^a

..어제 주문했던 홍차가 벌써 도착했습니다. 이야, 배송 무진장 빠르네요. Y서점과 D쇼핑이 좀 보고 배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주문한 책이 아직까지 안 도착해서 삐짐모드 상태입니다.... 우울해요~) 제 입맛은 충분한 싸구려라고 자부해오던 터라 그동안 트와이닝의 티백 얼 그레이를 즐겨 먹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주변 할인매장에서 싹 사라졌습니다. 당장이 아쉬워서 (분말)향홍차로 꽤 유명한 립톤의 티백을 사먹었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영 안맞아서 결국 이번에 어쩔 수 없이 티백에서 입홍차로 전향했습니다. 아마드사의 얼 그레이와 다즐링 50g 처음 도전하는 거라 제일 작은 거로 샀는데 의외로 너무 작습니다. 얼마안가 다시 사게 될 것 같아요. 홍차에 대해서 전 문외한 입니다. 그런데 저 아마드사의 홍차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확장판 + 콜렉터즈 기프트 세트

자세한 사항은 이곳 할인하고도 65,300원이라는 저 어마어마한 가격 T^T 사실 제가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구입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삭제된 장면을 보기 위해섭니다. 1, 2편 모두 삭제된 부분을 보고 나면 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거든요. 특히 1편에선 제가 무척 좋아하는 엘프의 여왕 갈라드리엘의 장면에 대폭 잘려나갔고 2편에선 정말 불운했던 파라미르의 장면이 대폭 삭제됐기 때문에 그것을 봤을때의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서플은 뭐, 거의 안 보는 걸요. 올랜도 볼룸에게 미쳐서 배우들 인터뷰는 봤습니다만. 4시간 가까운 영화에 음성 트랙만 4개입니다. 이것도 꽤 대단한데 서플 디스크가 2장. 영화제작과정은 별로 관심도 없고 해서 잘 안보게 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각종 서..

어째서인지..

집안이 벌레 투성이입니다. 나방, 모기, 파리... ㅡ.ㅡ;;; 아침에는 손톱만한 크기의 청개구리를 화장실에서 봤어요.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건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 일년전만 같았어도, "캬아아아 >.< 너무 깜찍해. 저 색깔! 저 싸이즈! 캬아아앗 ♡.♡" 하며 광희난무에 괴기스런 탭댄스를 선보이고 덥썩 잡아서 사진찍고, 관찰하고 밖의 잔디밭에 던졌을텐데 오늘 전 "크아아아아아악 이게 뭐야" 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정말 귀여운 청개구리였어요. 정말 사랑스럽고 예쁜 초록색에 깜찍한 눈망울이 사랑스러운 예쁜 녀석이었습니다. 사이즈도 엄지손톱만했다구요. "사랑스럽다, 귀엽다"는 감정이 가슴깊은 곳에서 마악 솟구치는대도 예전처럼 손으로 덥썩 잡는게 안되더군요. ........ 도시생활이 너무 익숙해..

캬아앗 우리 엄마 >.<

어제 할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어무이는 병원에서 주무셨어요. (사실 친척들이 모두 내빼서 이런 일에 동원될 사람들은 저희 식구들밖에 없답니다 T^T 슬픈 장남일가의 비애여~) 아부지는 인천 가셔야 해서 아침 6시반에 아침도 거르시고 나가시고. 저는 그래도 밥은 드셔야 한다며 6시에 일어났는데, 어무이로부터 전화가. 아마 제가 못 일어날까 걱정이 되셨던 모양입니다. 아침부터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에 짜증이 나서 "왜?" 라고 큰 소리를 쳐버렸어요. 사실 쪼금 변명을 하자면 제 방 전화기 벨소리가 장난아니게 시끄럽거든요. 싸구려라 벨 소리 조정도 안되고. 가장 힘든 건 엄마인데, 아아~ 이것이 무슨 짓이냐... 찔린 나머지 어무이께 "엄마아침부터짜증내서미안ㅡ.ㅡa 반성했으"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이어온 답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