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지름신 영접?

애플 홍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띵.. 2004. 11. 6. 11:39
!!!!!!!!!!!!!!!!!!!!!!!!!!!!!

이거 끝내주게 맛있어요 >.<

뭐랄까, 연한 홍차에 맛나는 사과향이 나네요. 연한건 제가 홍차 전용 포트가 아닌 커피메이커에 끓여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그동안 진한 레몬티류만 마셔봤기 때문에 향홍차란게 이런 건줄 몰랐어요. ...(아 그러고보니 얼 그레이도 베르가못향이 첨가된 향홍차류인가요? ) 상큼한 향과 씁쓸한 홍차의 뒷맛이 멋지게 조화되어 있네요 >.< b
밀크티의 부드러움과 향홍차의 상큼함을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니!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의 위력이란 정말 대단하군요. 아앗 ^^;; 결론이 이게 아닌데 다시 홍차 얘기로 넘어와서

아마드사의 과일향홍차도 캐디가 굉장히 예뻐요



정말 너무 맛있어요. 티백을 한두개 남겨서 차 좋아하시는 분에게 선물해야 겠습니다. (혹시 향홍차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

(이미지 출처는 전부 티하우스)

써놓고 보니,
전부 연이어 아마드사 홍차 광고만 하는 듯한 느낌이아니라 하고 있군요. 게다가 차의 맛과 향기를 쓰고 있는게 아니라 캐디가 예뻐요 캬악캬악! 만 하고 있고.
정말이지 저런 예쁜 물건만 보면 사들이고 싶어해서 큰일이에요. 이쁜 것들만 모아놓아도 방이 창고화가 되어가니 ^^;;; 이래서 어무이한테 정리도 못하면서 그만 주워와!! 라고 야단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솔직히 제 방을 보고 있으면 너저분해서 짜증이 나요).
특히 얼마전 T님의 방을 보고 있으니, 내 방은 살풍경하고 소녀(;;;)다운 맛이 전혀 없구나 하고 절망했습니다. 제 방의 책꽂이는 제 자랑이자 골칫거리에요 ^^;;
한마디 더 하자면 전 S님의 방이 꽤 궁금해요. 제가 보는 S님은 칼같으면서도 여성스러운 그런 분이라, 왠지 문을 열고 딱 들어서면 이것이 진정한 여인네의 방이다!! 라는 강력한 포스를 뿜어주실 것 같아요. H님 방은 통통 튀는 이미지답게 어지러져 있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일꺼 같고. 왜 그냥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어지러움의 미학이랄까? 정돈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돈되어 있는 그런거.
... 어쩌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샜을까요? 여하튼 이번에 구입한 홍차님들은 대만족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