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지름신 영접?

오늘 도착한 물건 - 난데 없는 티타임 ^^a

띵.. 2004. 11. 5. 19:49
..어제 주문했던 홍차가 벌써 도착했습니다. 이야, 배송 무진장 빠르네요. Y서점과 D쇼핑이 좀 보고 배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주문한 책이 아직까지 안 도착해서 삐짐모드 상태입니다.... 우울해요~)

제 입맛은 충분한 싸구려라고 자부해오던 터라 그동안 트와이닝의 티백 얼 그레이를 즐겨 먹었습니다만, 어느 순간 주변 할인매장에서 싹 사라졌습니다. 당장이 아쉬워서 (분말)향홍차로 꽤 유명한 립톤의 티백을 사먹었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영 안맞아서 결국 이번에 어쩔 수 없이 티백에서 입홍차로 전향했습니다.


여하튼 이 녀석들 덕분에 한동안 저의 티타임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익숙해진 립톤의 티백홍차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가 고민입니다만 (아직도 한 35개 정도 남았거든요 ^^;; ) 가끔 이 싸구려 입에도 좋은 걸 먹여주고 싶어요.
다음에는 좀 좋은 에스프레소용 커피 포트와 거품기, 아일리쉬 시럽을 구입하고 싶네요. 물론 맛있는 아일리쉬 원두도 필요하구요.
이왕 도전해본 김에 허브가 가미된 레몬 후르츠나 애플 후르츠, 라임 후르츠같은 상큼할 것 같은 과일 허브차나, 국화, 장미, 레몬과 허브 등이 들어간 화차(전에는 팔았는데 안보이네요 =.=;; ) 도 먹어보고 싶고. 예전에 잘 다니던 홍대앞 차 전문점에서 저 장미잎이 가득담긴 맛있는 차를 마신뒤로는 화차에도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꽤 로맨틱한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한여름 밤의 꿈"이었나? 지금은 그 차전문 카페가 없어져서 두번다시 못 마시게 된 것이 아쉬워요.

오늘밤 따뜻하고 향기로운 홍차 한잔의 여유!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