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 토시히코 61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7 중 첫번째

TV 소리 : 올해도 이 여름이 왔습니다. 전국의 고교 선수가 나오는~ (이 뒤로 계속 나옴) 아쯔시 : 맛있나요? 소면? 나카가와 : 맛있어. 아쯔시 : 재밌나요? 고교 야구. 나카가와 : 재밌어. 아쯔시 : (나카가와 상의 건강을 생각해서 처음 만들어본 콜리플라워(양배추의 일종) 냉제(*조리한 다음, 식혀서 내놓는 서양 요리) 포타쥬는 뭐가 잘못된 건지 대실패로 끝나서, 배가 고픈 나카가와 상의 리퀘스트에 따라 이탈리아제의 절구통 모양 냄비에 소면을 끓였다. 가게 안에는 가다랑어 국물 냄새가 코를 찌를만큼 가득했다) 나카가와 : 그 왕년의 4번 타자는 매일 오는게 아닌건가? 아쯔시 : (그러고보니 어젯밤에 안 왔구나, 그 녀석. 무슨 일이지?) 에, 거의 매일 같이, 폐점 후이긴 하지만. 왕년 4번 ..

Voice/My Works 2005.11.27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6

負け犬の食卓 (Track 6) Play Time 13:09 더보기 아쯔시 : 미안 토라지로, 배달 있을텐데. 토라지로 : 생글생글론이 참치 어선 태워버린 다음에 보러 오면 늦잖아! 아쯔시 : 그렇다고 금속 배트까지 갖고 오면 ;;; 토라지로 : 장기를 전부 뺏긴 다음에는 때려도 손 쓸 수 없잖아!! 생글생글론을 우습게 보지 말란 말이야. 아쯔시 :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한 거야, 너. 그 이전에 돈은 왜 빌린 거야, 언제? 토라지로 : 뭐..... 드래프트가 안 와서 자포지기 했을 때. 아쯔시 : 뭐에 쓴 거야? 토라지로 : 술 마셔, 사재기 해, 노름해, ... 등등, 다른 사람들처럼 말이지. 아쯔시 : 잘도 10만으로 끝났구나. 토라지로 : 헤헤, 나 그 때까지 야구바보였으니까, 순식간에 아부지, 어무..

Voice/My Works 2005.11.26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5

(캔 따는 소리? ) 아쯔시 : 생글생글론이 어지럽힌 가게를 바로 정리할 기분이 들지 않아서, 나카가와 상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맥주를 땄다. 석양이 지고 있는데 맥주를 마신다는 건 비교적 건전한 생활을 하던 나로선 평소라면 생각못할 일이다) ... 왠지 미안하네, 너에 관해서 기억하고 있다니까, 그냥. 토라지로 : 뭐가 미안하다는 거야? 아쯔시 : 으음.. 너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아 미안, 이것도 쓸데없이 신경쓰는 건가? (리틀리그에서부터 대활약 한 뛰어난 타자였던 토라지로는 몇몇 시립교고의 스카우트를 거절하고 동네 고교를 코시엔 예선 결승까지 3번이나 데려간 근처의 영웅이었다. 그렇지만 나카가와 상에게 토라지로가 얘기했듯이 동네 주민들이 모두 믿었던 것처럼은 되지 못했다) 토라지로..

Voice/My Works 2005.11.26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4

아쯔시 : ( 사채꾼을 때리고 부상을 입은 나카가와 상을 위해, 옆의 편의점에서 소독약과 붕대를 사왔다. 이런 걸 마는대도 서투른 나는 역시 요리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실감할 수밖에 없다) (라이터 소리, 술 따르는 소리)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진 가게에서 잘도 와인을 마실 기분이 드는 군요. 그것도 이런 대낮부터. 좋지 않아요, 다쳤는데. 나카가와 : 술로 아픔을 가라앉히는 거야. 아쯔시 : 이렇게 연약하면서 왜 사람을 때린거에요? 그 정도로 말을 잘하면 사람을 때릴 필요가 없잖아요. 나카가와 : 연약이라니.. 꽤 하는군. 녀석이 너무 즐겁게 날뛰니까 조금 때려보고 싶었던 거야. 별로 즐거운 것도 아니네. 정말이지, 사람을 때려본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아쯔시 : 아하하, 그런 가요? .......

Voice/My Works 2005.11.25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3

아쯔시 : (하아, "날 노림"이란 건 아닌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 점점 태도가 나빠지는데, 이 사람? 신문 읽으면서 밥 먹고, 내가 있다는 것조차 잊고 있는 걸) 나카가와 : TV 아쯔시 : 에? 나카가와 : TV 안 켜는 거야? 이 가게. 아쯔시 : 일단은 레스토란테 라구요. 나카가와 : 별로 상관없잖아. 아쯔시 : 뭐가 보고 싶으신 거에요. 이런 한낮에? 아, 타모린이 보고 싶으세요? 나카가와 : 미노몬탄도 특별히 만나고 싶지않아. 내가 보고 싶은 건... (따르릉~) 아쯔시 : 잠깐만요... 흐흐흠, 네, 리스토란테 야나세입니다. 전화 목소리 : 야나세 상~, 생글생글 루비론의 마쯔다입니다. 아쯔시 : 허억! (코막은 소리) 야나세는 지금 외출중이어서... 마쯔다 : 여기 있잖아. 흐흐흐흐흐 거짓..

Voice/My Works 2005.11.25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2

(전차 소리) 아쯔시 : 가능성의 하나로 마조라는 것도 있구나. (먹는 소리) 크엑, 4년간 주방에 있으면서 한 발짝도 진보하지 않다니 ... 어떻게 된 걸까. 손을 쉬어 본 적은 없는데 말이야. 나카가와 : 와인, 한 병 더 갖다 줄 수 없을까? 아쯔시 : 네, 똑같이 미하니메르노의 99년으로 괜찮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사시카이야의 나카가와라 : 아무거나 갖다줘. 아쯔시 : 아무거나 갖다달라니. 이걸로 오늘 계산은 20만을 넘는데. 말해두지만, 내가 "미하니~"라던가 "사시카이야" 나 "빈티지가 어쩌구" 하는 걸 외운건 나카가와 상이 세세하게 주문하는 탓이라구. 오늘도 나카가와 상은 3000천엔의 런치와 9천엔의 디너를 저 비싼 와인에 들이붓고 있었다. 내 눈에는 들이 붓는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

Voice/My Works 2005.11.24

[CD/ 해석] 負け犬の食卓 1

아쯔시 : 손님이 없는 가게 앞을 비질하는거 묘하게 허무한 짓이구나. 아아, 관둬, 관둬. (문 여는 소리) 흐흠, 그렇지만 손님이 없는 가게를 돌아보는 것도 허무해, 만큼 심하진 않지만 말야. 드라마 같은 데서 종종 보게 되는, 이렇게 한가한 가게에서 신문 펼치며 쳐저있는 셰프. 딱 나잖아. 하아. (청결함만이 장점인 가게 안을 둘러보니 가게도 어딘가 죽은 듯 보였다. 도쿄 시타마치, 키타센쥬라고 하는 너무나 미묘한 장소에 있는 "리스토란테 야나세"도 옛날부터 이렇게 조용했던 건 아니다. 그렇다기 보단 딱 잘라 말해서 아버지한테서 나, "야나세 아쯔시"로 대가 바뀐 순간부터 이렇게 변한 것이 확실하다. 아, 그렇지만 슬슬 와인을 냉장고에서 꺼내놓지 않으면. 정말이지, 실온이 좋지만, 미지근한 것도 싫다..

Voice/My Works 2005.11.24

블로그 타이틀을 약간 바꿔봤습니다

...라지만... 세키상 사진 하나 좀 바꿔봤어요. 상큼하게 웃어주시는 세키상~ 출처는 루비구치 홈페이지의 레포트 란 "핫토리는 봤다!" 들고 계시는 물건은 이번에 출연하시는 연극 포스터로 "11마리의 고양이"란 제목이라네요(그림이 정말 이뻐요). 총 11마리가 교대로 출연하는데, 세키상의 역할은 "にゃん太郎"로 매일매일 출연하시는 모양입니다. 뭐, 어짜피 못 볼 연극 ㅡ.ㅡ++ (어째 인간이 점점 비뚤어지는 듯한 ㅡ.ㅡ;;; )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한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은 세키상의 극단 "ドラマティックカンパニー"의 11월 공연 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링크는 여기.< 역시 젊음은 좋은 것이야~~ (언제쯤 사진일까요?? 아시는 분?? )

내가 만드는 러브 스토리

내가 만드는 러브스토리=_= 진령 님 댁에서 트랙백 했습니다. 어느 보슬비가 내리는 가을날, 카페에서 당신은 온화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세키 토시히코이였고, 그가 당신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세키 토모카즈에게 말하기를, "어머, 너무 따뜻한 사람이야." 갑자기, 그가 당신을 뚫어져라 쳐다 보더니 당신에게로 곧장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말하기를, "당신이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서는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은 특이한 사람이라는 것을요.. 만일 괜찮으시다면 저와 함께 침실에 가시지 않으시겠어요? 거기서, 독서 한번 하시지 않으시겠어요?" 헤벌레 웃으면서 당신은, "오마이가뜨!"라고 말하고 함께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