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984

매일 유업 좋은 회사였네

신생아 5만? 중에 한 명꼴인 유당 알러지 아기들을 위해 1999년부터 특수 분유를 생산 중이래(네이버 뿜에 이 분유 영업사원의 아내라는 분에 의하면 대웅제약이랑 같이 한다나~이건 부정확, 검색 안 해봄). 나도 준희 아가때 노발락이라던가 몇몇 특별한 분유 얘긴 들었지만 매일에서도 생산 중인지는 처음 알았다. 분유 제조 공정상 대량 생산만 가능하고 다 팔 수 없어서 만든거 90%가 폐기처분. 한 번 만들면 4억이 날아간다는군. 그래도 아픈 아이들을 위해 계속 만든다고 하니 대단하다, 대단해. 실제로 네이버 뿜에 내 아기도 먹였다. 고맙다는 덧글이 꽤 있음. 종류도 10개나 되고, 가격도 저렴함. 한 통에 1만2천원~1만8천? 훗, 산양유보다 싸구만. 그래선가? 가만 보니 소화가 잘되는 우유도 여기서 나왔..

대선 후보 TV 토론회

나야 맘에 정한 후보가 있어서 영향을 그닥 안 받고 있지만, 은근 부동층에는 영향이 큰가 보다. 젊은 우리는 애 핑계로 안 보고 있는데, 우리 엄마 아빠는 욕 하면서도 다 챙겨봤더라. 물론 끝까지는 못 보셨다고 했다. 재미없고, 지루하며, 머저리들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그래서 보다 만다고 한다. 우리 김여사께선, 심상정 후보님에게 마음이 많이 가셨나보다. 어제 심상정 후보님을 많이 칭찬하더라. 예전에 그 분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던 나로선 굉장히 뿌듯한 일이다(실제로 내 남편이도 굉장히 좋아한다. 박근혜 때문에 여성 대통령에게 실망해서 심상정 후보에게 표가 안 가면 어쩌냐고 걱정한다. 그 이전에 진보정당이라 표가 별로 없을 꺼라는 내 말엔 대꾸도 없다). 내용을 떠나 당당하고 시원시원해서 좋다고 하..

이런 사람이었던가....

무척이나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생각의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쓰면서 마음도 같이 비워졌으면 좋겠는데...... 어제는 참으로 충격적인 하루였다. 내 아버지에게서 이런 말을 들을꺼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 내 어머니에게 대한민국 현대사를 배웠다. 그들은 그냥 평범하고 하루하루가 힘겨운 그런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자 어머니였다. 그들은 TV에 나오던 대통령의 얼굴을 보며,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총칼로 죽인,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에 던져넣은 나쁜 놈"이라고 가르쳐 줬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이 그렇게 가르쳐줄 때에는 그 나쁜 놈이 대통령을 그만 둔 때였다. 그 나쁜 새끼가 바로 전두환이다. 그 새끼 끌려들어갈 때, 우리 부모 역시 사필귀정이라 했다. 물론..

1073일 만에

드디어 뭍으로 올라왔다... 부디 모두 다 돌아오길. 위의 그림은 일러스트 석정현 님의 작품. 어제 뉴스룸 엔딩 화면이었다. 엠빙신이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에 특정 언론을 겨냥한 언론탄압이니 벌써 언론을 길들이려 한다느니 헛소리 하지말고 좀 제대로 좀 해라. 못하겠으면 그냥 닥치고 있던가. 간만에 문재인 맘에 들었음. 그래, 박근혜가 뭘 쳐먹고, 뭘 입고 다 관심 없어. 내 궁금증은 그래서 앞으로? 라고. 그딴거 안 중요하다던 손석희 +1점. 세월호 인양 뉴스 보며 박 전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7시간 암것도 안 한게 뭔 대수라고 따위나, 저 배 때문에 재수가 없었다는 따위의 생각은 안 했기를 빈다.

졸려

오늘은 일찍 자야지 하고 누우면.. 애 재우다 내가 먼저 골아떨어지고, 그러다 눈 뜨면 12시에서 새벽 1시쯤 되고. 그러다보면 또 잠이 안 와서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다 잠 더 안 오고. 안 되겠다 싶어서 한 3시쯤 누워보면 자꾸 화장실 들락대다 잠 못자고 그래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누우면, 약빨 돌 때쯤 애가 막 울면서 깨고. 그럼 난 잠 못자고. 9시쯤 일어나 어찌저찌 애 어린이집 보내고 이제 막 온몸을 휘감는 약빨과 잠빨에 정신 못차리고 멍때리며 집안일 좀 하다가 애 데려오고. 하루종일 졸다가 또 밤 12시쯤 되면 눈이 확 떠지고 또 잠이 안 오고. 약을 먹어도, 안 먹어도, 커피를 마셔도, 안 마셔도. 스마트폰을 해도, 안 해도, 책을 읽거나 안 읽어도. 왜 밤 12시면 눈이 떠져서 잠이 안 올까...

평창 올림픽 피겨 기념주화

http://m.sport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47&aid=0002143867 이게 말이 되니? 아니 올 포디움이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가 올림픽 유치를 위해 프리젠테이션까지 했는데? 그런데 그 선수가 아닌 미국현역... ㅠ 변명도 참, 스파이럴 동작이 이뻐서 썼데. 얼굴 도안은 아주 작아서 1mm 정도 밖에 안 된데. 얼굴이 1mm든, 0.1mm든 자국 선수 놔두고 그러면 안 되시구요. 이쁜 걸로 치면 유나스핀 있잖아요. 엄청 길고 어려운 기술명이 있지만 다들 그냥 "유나스핀"이라고 부르는. 엄청 이쁘고 우아한, 연아의 시그니처 기술. 스파이럴 보다 100배는 이뻐요. 그리고 연아의 스파이럴도 굳이 골드를 넣어야할 만큼 못나지 않았어요. 진..

버티는 거야?

4년간 방치해서 보일러 고장 수리와 도배가 필요하데. 그래서 당장 들어갈 수가 없데. 호텔이나 기타 다른 곳으로 갈 생각도 없데. 결론은 당장 파란 집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거지. 머 하자는 거임? 미친 거임? 하아, 완전 기분 더러움. 아직 자기가 왜 대통령에서 짤린지 이해 못한 게 분명해. 자기만 옳다는 저 아집, 온 우주가 도와줄꺼라는 극강의 낙관론. 현실을 이해 못하는 멍청함. ㅡㅡ^^^^ 돌아버리겠네.

탄핵 결정 후

사진 출처 및 기사 링크 사진 보고 감동 받아서 나이를 떠나 하나가 된 모습 좋다. 나이가 있다고 다 어른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어르신과 그 손자뻘 되보이는 청년의 포옹 이상으로 그 사이에서 휘날리는 태극기가 참 사람을 울컥하게 한다. 이 근처 어디선가는 태극기 휘날리며 경찰차에 올라선 이들도 있고 안타깝게도 그 중 70대 노인분이 크게 다쳐 사망했단 속보도 있다. 박근혜가 뭐라고 목숨을 거나 ㅠ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네이버 기사 댓글에 똑같은 글이 있다. 현재 사망 2에, 부상 2이라는데... 정말 납득할 수가 없다. 탄핵 반대하시는 분들의 생각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직 갈길도 멀고, 할 일도 많고, 가시밭길 투성인데.... 그냥 저렇게 서로 안고..

박근혜 대통령 파면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sid2=264&oid=001&aid=0009096848 헌재 재판관 전원 동의.... 이정미 재판관의 파면 선고에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아, 진짜... 왜 이렇게 눈물나지. 이제 검찰들아, 기소 가자! (+) 안국역 친박 단체의 시위 장면을 보니 한동안 그 근처는 안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원래 과격 시위에 근접했는데, 지금은 뭐... 다 그렇지야 안겠지만 극단적인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 지 몰라. 그거 알까 몰라. 저런 과격한 행동들이 자신들이 모.시.는. 여.왕.님. 얼굴에 똥칠 하는 짓임을? (+2) 박근혜 호칭이 전(前)이 됐다. 훗, 청와대에서 나오는 모습도 생중계 되려나? 근데 그냥 끌어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