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 27

돌발성 청각 장애

제 병명입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검사받은 결과, 저런 얄딱꾸리 애매모호한 병명을 받아왔습니다. .... 뭐, 어느날 갑자기 소리가 잘 안들리게 된 거니 틀린 말은 아니군요. 병명은 개그 뺨치는 수준으로 웃기고, 대수롭지 않아보입니다만, 3명 중 하나만 낫는다던가, 3명 중 하나는 신경을 잃는다던가;;; 여하튼 잘 안들렸기 때문에 어떤게 3명 중 하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는 불가능 한가요?"라고 말을 했으니;;; 쉽게 낫지는 않겠지 하고 각오하고 왔습니다. 오늘 받은 약은 스테로이드 계열. 효과는 있으나 각종 부작용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구요. 그 중 대표적인게 살이 급격히 불 수가 있다나요? 오늘 병원 가서 약 받아오고 상큼한 기분으로(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므로 금방 나을..

휴일의 시내 탐방기

늦잠 자는 바람에 결국 병원에도 못가고 종로로 직행해야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참 분주해서 많이 바쁘네요 ^^;;;; 그럼 순서대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오후 1시 종로역에서 로키짱을 만나다! 정확히는 5분 정도 늦었습니다만 ^^;;; 항상 그랬듯이 점심먹을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서 그 15번 출구로부터 버거킹에 이르는 길을 한번 왕복해야 했습니다. 결정된 메뉴는 바로!! 2. 쏘렌토로 이동 오후 1시 30분(?) 그리하여 결정된 쏘렌토에서 찰리새우 스파게티와 버섯치킨 도리아를 먹었습니다. 로키양이 많이 먹지 않는 바람에 저혼자 다 먹어버렸어요. ㅠ.ㅜ 로키양은 배불르다라고 했지만 솔직히 전 조금 모자랐(;;;) 3. 쏘렌토에서 걸어서 종각역을 갔습니다. 사실 전 종로3가에서 교보문고까지 가는 길을 ..

오늘은 만우절

이니 뭔가 기념할만한 멋진 포스팅을 날려보고 싶으나.. 이벤트 정보는 이미 H님께 당한 뒤고, 블로그 폐쇄광고를 해봐야 이 구석탱이에서 음습한 오라를 풍기고 있는 블로그를 뉘가 아쉬어 할 것이며, "이제 세키상을 좋아하지 않아요!!"라고 한다면야 속으실 분이 없겠지요. 옆에 세키상 사진 걸어두고 그런 거짓말을 쳐봐야;;; 그리하여;;; 따분해!! 따분해 죽겠어요 (T^T)

컴군 목욕하다 ^^

2002년 구입 이후, 대대적인 먼지제거를 감행해 봤습니다. ... 라지만 CPU를 도저히 보드에서 뗄 용기가 안나서 절반 정도라고 해야겠군요. 그래서 지금 방에 먼지 천지에요 ^^;; 그래도 틈틈히 화장용 솔로 꽤 청소해줬는데도 이 정도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항상 부품을 붙였다 떼었다 하다보니 케이스 뚜껑을 항상 열어놓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역시 많이 쌓이네요. 나쁘다는 건 알면서도 불편해서 계속 열어두게 되요. 그동안 우리집을 거쳐갔거나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는 총 다섯대. 그 중 세 대(이 녀석 포함하여)가 제 손을 거쳐갔군요. 처음 제 방에 들여놓았던 컴퓨터는 동생이 쓰다 버린 녀석이라, 3D 가속기가 슬금슬금 기어나오던 시절, 전 486SX을 처음으로 제 방에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 ..

마츠케엔~ 삼~바 오레!!

하치님 덕분에 아주 푹 빠졌습니다 ^^;; 이야이야~ 이거 처음 봤을때만 해도 저게 무슨 뻘짓이요? 라고 생각했는데 참, 재밌네요. 시간 날때마다 하치님 블로그에 가서 구경하고 있습니다. (트래픽의 원흉입니다. 그저 돌로 치소서 T^T) 화려한 빤짝이 의상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런 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저것도 그냥 유카타라고 부르는 건가요? 모양은 제가 아는 그 유카타입니다만 저렇게 화려찬란하니 유카타라고 부르기가 참 뭐시기(??)하네요. 한국에서라면 아무리 계량한복이라고 해도 한복입고 저랬다간 돌맞아 죽을꺼에요. 그런 의미에선 생활속에서 전통의상을 애용하는 일본사람들이 참 부럽네요. 저도 한복입고 한번 거리를 누벼보고 싶은데 말이에요(한복 무진장 좋아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노래도 무척 흥겹고,..

[애니] 현시연 1, 2

오늘 일본 지진으로 건시드 데스티니가 방영하지 않아서, 이왕 시간이 남은 김에 하는 생각에 봤습니다. .... 이야이야~ 이거 정말 대단한 물건이군요. 일본 현지의 오타쿠란 저런 무서운 생명체란 말인가?? 하는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아 물론 저건 어디까지나 조금 희화되고 조금은 약하게 표현된 것이겠지만, 뭔가 그림체부터가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보는 내내, 자신과 비교하면서, 아아~ 난 저렇게까지 추락하지 말자 하고 다짐했습니다. 확실히 일본은 애니와 만화의 강국, 대학내 저런 오타쿠동아리도 있었군요. 보는 내내 나도 대학때 저런 동아리에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주변에 전부 볼거리. 우와~ 월간지, 만화, 동인지에 피규어까지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 ..

Ani 200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