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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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났습니다. ...랄까, 소식이 끊어졌던 친구죠. 다 제 불찰입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역시나 그 때도 약간의 자따기질이 있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아주 안된다고 볼 수 있어요. 하긴 대학때 친구들하고도 연락하나? 제 자신이 볼 때 난 잊혀지기 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억해주고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니 상당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오늘 만난 친구는 머리가 비상하고, 독특해서(좋은 뜻으로 ^^ ) 항상 부럽고 부럽고 부러웠던 친구에요. 그리고 약대를 들어갔다는 것이 상당히 의외였지만, 대학 졸업하고 다시 대학에 도전했다는 얘길 들으니 역시 너 다워~ 라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고등학교 동기들 중엔 학교가 맘에 들지 않아서 계속 시험 다시 보는..

안돼!!!! ㅜ.ㅡ

다이어리에 물이 들어가서 팅팅 뿔었다... OTL 젠장, 똑같은 걸 사서 그동안 쓴 거는 물론이고 날짜를 다시 쓸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요즘 정말 재수가 없는건지, 신호 잘 지키고 무단횡단 안해도 차에 치여 죽을 뻔 하질 안나 (빌어먹을!! 니들은 눈도 없냐? 파란불 몰라?) 일은 아무리 검토하고 검토해도 하나씩 꼭 빼먹질 않나. 여튼, 다이어리 재주문 ㅡ.ㅜ;;; 택배 자주 온다고 엄마한테 한 소리 듣것다.

돈을 번다는 것

8천원짜리 동네 미용실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티도 안나는 몇 만원짜리 머리 하는 것. 싸고 좋다며 쓰던 만원짜리 화장품을,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며 0이 더 붙는 메이커 화장품을 쓰게 되는 것. 이제 싼티나는 옷은 그렇지 않아? 라며 장표 옷 대신에 백화점 옷에 손을 대는 것. 어쩌면 돈을 번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 것과 같은지도 모르겠다.

근황

1. 하던 일이 바뀌었습니다. ...... 전산 때려치운지 어언 4년........................................ ... 저 오라클에 SQL 공부 시작합니다. 그래서 올해 일본어능력시험 1급..... 시험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올해 목표, 하나도 못 이루겠네요...................쩝쩝.......... 2. 여왕님 강림 간만에 여왕님 보러갑니다. 3. 매일매일 바보가 되는 기분입니다. 절 너무 과대평가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멍청한 걸까요? (분명 후자겠지만) 설명없이 내려오는 과제에, 해결못해 끙끙대는 나날입니다. 거기다 전에 보던 OP 일도 상당수 또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전산팀인지 OP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 전 뭘까요? 사춘기도 아닌데 정체성..

띵.. 스럽다?

유과(가명) 스럽다 : 심히 난감할 정도로 매사에 소심하다. 일본말로는 우시로무키. 동의어로는 호시 소이치로가 있다....OTL.... 유과양 블로그 좌절금지 프로젝트에서 발췌 우리 이글루 우시로무키 지렛다이 마스코트 유과 양이 추가한 사전이더군요. 유과 양은 전부 내가 한 말이라지만, 전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전 무고해요. 무죄랍니다. 그저 유과 양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한 죄밖에 ^^a 따라서 용서해 주기 이걸 처음보고는 너무나 웃고 말았습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난 나에 대해 뭐라고 썼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인해 보니 "좌충우돌". 그 글을 쓰고 있을 때, 아마 전 이곳저곳 충돌하고 있었나 봅니다. 뭐 아무 생각 없이 휙 하고 썼을 수도 있구요 ^^;; 그래서 오늘 다시한번 제 이름, 제 자..

치료는 좋은데 ^^;;

.........먹지 말아야 할 음식 술.... 뭐, 본래 안 마시니까. 밀가루..... 대략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빙과류..... 음, 한동안 레드망고는 다 갔군. 녹두류..... 명절도 아니고 무슨 수로 녹두제품을 먹겠어. 유제품 .......초딩시절부터 빼놓지 않고 우유급식을 해온 나에게, 과일주스에도 우유를 넣어서 먹는 나에게, 우유없으면 커피도, 홍차도 못먹는 나에게! 으하하하하;;;; 라면못먹는 것보다 더 괴로워요 ㅠ.ㅜ 한동안 홍차는 다 마셨군요.

때늦은 링크 공개;;;

제 새 집 링크 입니다. http://foxb612.cafe24.com/tt 그러니까 목표는 분명 싸이데이였던 4월 2일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어영부영~ ㅠㅜ 그러니까 토요일엔 모임이 있었고, 일요일엔 가족들 모두(except 남동생) 모여 쇼핑을 했고(저희 이사가요~ >_< ) 월요일엔 일찍 (정말 심하게 일찍 잤고) 어제는 새 집의 예쁜 정경(이라쓰고 책꽂이라 읽지요)에 감동받아 멍하니 시간보내고;;; 그리하다보니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목표했던 링크 수정도, 카테고리 수정도, 태그(라고 하는 태터의 멋진 인덱스 시스템) 수정도 저어어언~ 부 안했습니다 ^^;;; 스킨은 물론, 손도 못댔습니다. 새글? 물론 없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 ㅜ.ㅡ 인간이 많이 뻔뻔해 졌군요. 이럴꺼면서 이제사 링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