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6

병원예약

제 고질병 중 하나인 난청(이라 추정되는 병)이 재발된 모양입니다. 허허허허허..... 양방언 씨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앞두고 이 무슨;;; 절 난청으로부터 해준 아주 고마운 미중년 이비인후과 "H" 병원에서는 달팽이관에 림프액이 차는 나름 꽤 희귀한 질병이 있는데 그 병으로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어요. 덤으로 그 병에는 치료법이 딱히 없는 듯 ㅜ.ㅡ;; 한의원에선 신장이 안 좋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귀울림이 재발한 듯한 요즘 너무 자~~~~주 화장실에 가는 듯. 여하튼 그리하여 동국대한방병원을 예약했습니다. 급하게 예약하고 보니 미중년 이비인후과 "H"병원에 들러 청력검사할 시간이 없네요;; 이런 ㅜ.ㅡ;;; 대학병원에서 청력검사하기엔 돈이 너무 아까워요. 안 그래도 초진이라..

음하하하하, 저주를 받은 것일까?

매주 일요일만 되면 앓아눕는 병에 걸려버렸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연속 2번. 저희 아부지께서 하고 있는 "가내수공업"에 유사한 공장이 일이 매우 바빠서 아부지가 휴일없이 일하시는 탓에 일요일마다 혼자 처량히 집지키는 신세인 어무이가 안타까워 일요일은 거의 "어무이와 노는 날"로 지정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지난 주도 어무이와 백화점 따라가서 맛나는 냉면먹고 농협 하나로 마트가서 장보다, 덮쳐오는 각종 질병에 좌절. .... 이번 주 일요일도 같은 코스로 좌절. ....역시 위가 많이 안 좋아지긴 했나 봅니다. 훌쩍. 소화를 잘 못시켜요. 역시 한동안 냉면 먹기는 자제해야할 듯. 결국 어제는 청소하고, 백화점 따라가고, 시장 보고, 반찬 만들기 돕다가 소화불량으로 눕는다... 가 되버려서, 컴퓨터를 한번도..

go to 병원!

음핫핫핫핫핫! 오늘 병원 다녀왔습니다. 청력검사를 다시 해봤는데,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까지 회복되었다네요. 아직 귀울림이라던가 귀가 막힌 것 같은 느낌을 위해 치료를 더 받아야 하지만, 적어도 청력을 잃어서 소리를 못 듣게 되는 일은 막은 듯. 훗, 스테로이드와도 곧 안녕입니다. 전에 검사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운이 좋았어요" 라고 하시는데....... 전에 검사한 게 얼마나 나빴느냐 하면, 그래프가 바닥에 딱 붙어있어요. 해석하자면 "측정 불가" ㅡ.ㅡ;;; 그랬던 것이 아직 많이 딸리지만 그래도 정상에 근접한 수치까지 올라왔다면서 의사선생님도 안도하셨습니다. 제가 봐도 전에 검사한 건 좀 심하더라구요 ^^;;; 이 모든 결과에 관해서는 절 버리셨던 미중년 의사 선생님..

go to 병원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별로 안 나은거 같은데요?" 라는 말에 상처받은 의사선생님 ^^;; 환자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은 날짜를 계산하며(그러니까 제가 처음 발병한 날부터 쳐서) 초조해 하시네요. 내과성 급성질환이라니까 날짜가 주요하긴 하겠지만 ^^;; 불쌍한 의사선생님. ^^;; 치료 확률 낮은 병을, 그것도 저처럼 보람없는 환자가 걸렸으니. 그래도 "약 먹었는데도 안나요 꺼이꺼이" 하는 거보다야 저처럼 대범한(-을 가장한 단순함?) 환자가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습니까 의사선생님? 여하튼 요즘 병원 바꾸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 다니는 병원이 원래 다니는 병원인데 버스정류장에서 멀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든요. 미심쩍다 싶어서 다시 고향..

돌발성 청각 장애

제 병명입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검사받은 결과, 저런 얄딱꾸리 애매모호한 병명을 받아왔습니다. .... 뭐, 어느날 갑자기 소리가 잘 안들리게 된 거니 틀린 말은 아니군요. 병명은 개그 뺨치는 수준으로 웃기고, 대수롭지 않아보입니다만, 3명 중 하나만 낫는다던가, 3명 중 하나는 신경을 잃는다던가;;; 여하튼 잘 안들렸기 때문에 어떤게 3명 중 하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는 불가능 한가요?"라고 말을 했으니;;; 쉽게 낫지는 않겠지 하고 각오하고 왔습니다. 오늘 받은 약은 스테로이드 계열. 효과는 있으나 각종 부작용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구요. 그 중 대표적인게 살이 급격히 불 수가 있다나요? 오늘 병원 가서 약 받아오고 상큼한 기분으로(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므로 금방 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