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Maybe Baby~

띵.. 2006. 2. 1. 18:57
정말로 세키 토모상의 "Maybe Baby"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왠지 운이 없어. 나쁜 일들은 꼭 연달아 온다니까, (아마, 정말!)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는 때엔 꼭 우연히도 신호는 빨간색.
여기에다 비까지 오고~ 진짜 오늘 못해먹겠어!

(1절밖에 못 외서 ^^a )

1. 딴에는 넉넉하게 시간 잡고 핸드폰 수리하러 갔으나!
;;;; 나만 한참 대기 상태.
드디어 얼굴을 뵙게 된 수리센터 직원 왈,
"충격을 심하게 받은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점검을 해봤는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요.
아무래도 몇몇 부품을 전부 갈아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은 한 3, 4만원이 들 것 같아요"
OTL;;;;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라 부품을 갈아도 고쳐지지 않을 수 있어요"
더블 쇼크!
"저 그럼 기판을 완전히 바꾸면 안될까요?"
"그럼 증상이 고쳐지죠. 외형은 어쨋든 내부는 신품이니까요, 다만, 비용이;;;  12만 3천원이네요"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ㅡ.ㅡ;;; " 하며 서비스 센터를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핸드폰 ... 기능많고 다 좋은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남이 쓰는 건 예쁜데 내가 쓰자니 맘에 안들고;;; 사야하나, 기판을 갈아야 하나 ㅠ.ㅜ 여하튼 추가지출의 예감이~~

2. 병원에 왔습니다.
제 담당 선생님이 수술 중이라고 미중년 의사선생님(다시 보니 지진희 씨를 닮았더군요, 피부는 안좋으셨지만 ^^;; )쪽 진료실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15분만에 수술실에서 나오신 저의 담당 선생님. 결국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휙휙 들어가더군요.
울분을 참으며 제 순번이 되어 진찰 받는 순간 '어지럼증 있음'이란 한 마디에, 그거라면 저 보단 "석xx 선생님이 더 잘보시니까 그 쪽으로 가시는 게 좋겠어요"라며 날 내 원래 선생님께 내치신 미중년 선생님. 결국 대기시간만 길어졌다는 이야기가;;;;

3. 나는 분명히 귀가 아픈데, 아파서 죽겠는데, 귀엔 통감이 없다며 마구 윽박지르고 야단치시는 바람에 쫄아서 얼른 말을 바꾼 띵.. ..... 하지만 선생님, 전 정말 아프거든요?

4. 이대로 차도가 없으면 (선생님 지난번엔 돌발성 난청은 재발 안한다고 하시더니, 오늘 무의식 중에 저보고 '이런 가벼운 돌발성 난청은 쉽게 나으니까..."라고 하신거 모르시죠?? ) 뇌에 이상이 있는거라 MRA를 찍어야 한다고 협박받았;;;;


5. 통근차량 시간에 맞출 수 없을 것 같아서 점심도 굶고 택시를 타가며 통근 차량 정류장에 도착한 띵...그러나, 내가 있던 주엽역에서도 차가 정차할 줄은!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OTL  내 아까운 택시비~~  내 아까운 점심시간 ㅠ.ㅜ

6. 후후후후,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아직까지 내 업무시간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
뭔 바보같은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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