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그러니까 이러고 싶어??

띵.. 2006. 2. 6. 22:44
장동건 1인 시위 몰린 인파에 日 취재진도 “굉장해!” 감탄 (출처 다음 뉴스)

저도 장동건 씨 좋아합니다.
잘 생겼죠, 요즘은 연기도 잘하죠, 거기다 사람 참 착해보이죠... 너저분한 스캔들이라던가(연애 이야기 말고 사고치고 다닌다는 그런 이야기류의) 없이 참 깔끔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만 잘 생겼다고 욕먹을 때부터 남몰래 응원도 했고, 노력으로 극복해서 결국 "배우"라고 인정받았을 때 참 감동했습니다.

그렇지만 말이죠.....
시위 하는 현장까지 쫓아가서 꼭 팬심을 드러내야겠습니까? 아니, ..... 제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세키 상이 광화문 한복판에서 피켓들고 시위한다고 그러면 은근슬쩍 보고 싶기야 하겠습니다만은;;;; 저 아수라장은 뭔가요 ㅡ.ㅡ;;;;;
저는 솔직히 <스크린 쿼터 축소>를 한다고 해서 한국 영화가 망할꺼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시위 현장"입니다. 나름대로 심각한 분위기 아닌가요?

그런데까지 가서 "캬캬~ 장동건이다!"라며 폰카를 찍어대다니.
켄모 라이브 현장에서 핸드폰 치켜들지 말라던 미키 상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여러모로 팬심이란 건 무섭군요.
깔려죽은 사람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My Story > 삽질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울고 싶을 때  (11) 2006.02.09
대한민국 정치가들 이래서 바쁘지  (10) 2006.02.06
엄마랑 놀기 ^^;;;  (6) 2006.02.06
Maybe Baby~  (7) 2006.02.01
1월 결산 및 2월 예산  (3) 200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