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8

이 어찌된 일이냐...

월초 꽤나 상위권에 들어가는 끔찍한 생리통을 겪고 생리 끝난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토요일;; ... 아침에 일어나 식겁했다. 피가 비치는 것이 아닌가. ... 설마 생리 끝나고 또 생리?? 그래서 금날 그렇게 아팠던거야?? 라고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그 끔찍한 산부인과 진료를 하게 됐는데 (다행히 이번 산부인과는 꽤 친절했다) 의사선생님 왈 "배란혈이에요. 신경쓰지 않아도 되요" 안심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일요일까지는 그렇다 치고, 지금 느끼는 이 통증은 뭘까요? 두통, 요통, 거기에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이 아픔. 허리를 펴기 어려운 이 느낌. 이거 완전 상급 생리통인데.. 예전부터 배란통은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이건 좀 심한거 아냐 나 이제 생리통도 한달에 두 번씩?? 차라리 날 죽..

...대안생리대 동참??

큰맘먹고 그 비싼 나트라x어라고 하는 회사의 천연 템포를 샀다. 처음 봉투를 뜯었을 때의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얼마나 식겁했는지. 솔직히 같은 슈퍼 사이즈라고 해도 템포로 유명한 플라이텍스와 비교할 때 좀 큰 편이며, 삽입시와 제거시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뭐랄까 우선 마분지로 된 어플리케이터가 플라스틱으로 된 슬림한 플라이텍스에 비해 둔중한 느낌이 든 건 사실이지만, ... 뭐, 익숙해지니 마분지쪽이 반 접어 버릴 수 있어서 그건 맘에 들었다. 또하나는, 음.. 플라이텍스 쪽은 사용후 제거할 때 이 흡수체 부분이 동글동글 탁 펼쳐져 있는데 반해 이 나트x케어는 날개가 훌렁 펼쳐진다. 제거용 실을 중심으로 양쪽에 날개가 펼쳐진다고 해야하나? 이거야 뭐 템포 안 써본 사람은 이해가 안 갈 설명이고. 하지..

내 몸을 위한 사치~ 어디까지 허용될까?

실은... 얼마전부터 생리대를 삽입형을 쓰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 피부의 짓무름, 가려움증 때문이랄까? 아는 사람은 아는데, 날짜가 꽤 불규칙한 편이라, 아니, 심한 불규칙은 아닌데, 생리전 통증이 좀 심한편이다. 요통이 시작되면 아, 오셨구나 하고 미리 생리대를 하고 다니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은 신호가 오면 가는 경우도 있는데, 고딩때야 신호오면 뛰어가면 된다고 하지만, 대학 다니니 그게 안되는 거였다. 특히 통학거리의 비약적(;;; ) 인 증가로 인해 시작하면 달리자!! 라는게 전혀 통하지 않게 되었다. 인천에서 일산까지(그것도 하필이면 스쿨버스를 탄 날!) 논스톱으로 달려가는 와중에 내가 얼마나 식은땀을 흘렸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 이후 난 요통이 느껴지면 미리미리 생리대를 하고 다니는..

이런 제길슨 ㅜ.ㅡ

이왕 시작할꺼라면 어제 해달라고 그렇게 빌었건만 .......일이 제일 많은 월요일날 시작할껀 뭐냐!! 여하튼, 오늘 집에가면 잔뜩 쌓인 스타킹부터 빨아야겠다. (생x 할 때 바지 못 입는 인간) 날씨도 추워졌는데 훌쩍 새로 산 약의 효험도 시험해 봐야할 듯. 부디 잘 들어줘~ (안 그럼 내가 죽어) 오늘은 일이 끝나든 말든 무조건 칼퇴근이다. 에비에비

크윽, 차라리 시작하면 속도 편하지!!

...끄응, 아주 못 견디겠습니다. 항상 찾아오는 이것이 찾아오셨어요. 정확히는 달거리가 아니라 ... 전 11월만 되면 날짜가 많이 늦어집니다. 본래 불규칙이긴 해도, 11월엔 항상 날짜가 안 맞아요. 심한 경우는 건너뛰기도 하고. 건너뛰는 거야 참 기쁜 일입니다만, 날짜가 늦어지는 그 동안 계속 생리전통에 시달려요. 심하게 아픈 건 아닌데, ...... 허리가 쿡쿡 쑤시면서 나 곧 시작할 거 같아~ 라는 신호를 심하면 보름정도 보내는 겁니다. ... 그동안 계속 생리대를 하고 있어야만 하니까 이것도 꽤 고달프고. 이 상태가 심화되면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성질을 피웁니다. .... 미간에 주름은 콱 잡히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더 나빠지죠. ... 인간 폭탄입니다. 안그래도 지금, 누군가에게 심하게 가격..

역시 진통제는 이제 그만 ㅠ.ㅜ

실은 ... 지금 전 마법의 주간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컴퓨터니 책이니 잡을 기력도 없이 침대 옆에서 데굴데굴 굴러야만 합니다. 이렇게 사람답게 살고 있는 건 전부 이번에 새로 장만한 진통제 때문입니다. 지금 처방받는 약이 그 스.테.로.이.드. 이고... 날짜도 다가오고 본래 이 맘때면 신경질적이라고는 표현할 수 없을만큼 표독해지는게 싫어서 아주 강력한 진통제를 하나 구입했거든요. 약국에서 대 놓고 "생리통 전용 약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아스피린과 게보린을 먹어도, 아픈 건 아픈거고 허리를 펼 수 없다보니 나름 심시숙고 해서 결정한 일인데... ...................... (.. )a 영 좋지 않아요. 전혀 아프지 않은 겁니다. 물론 첫날엔 신경질이 좀 많이 나긴 했죠. 귓병은 나을..

달거리에 관한 짧지만 너저분한 생각 ㅡ.ㅡ;;;

제목 센스하구는 ^^;;; 달걸이, 달걸이 꼭 한번은 이런 곳에서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요 ^^;; 폐쇄적인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대놓고 글을 쓰기 민망했달까, 사실 저 아래, "마법에 걸렸어요~~" 라고 쓴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장족의 발전이죠. 사실 여자분들 중에 생리통 없으신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작게는 그저 머리가 아플 뿐이야... 라는 분에서부터 심하게는 응급실에 실려가는 분들도 있죠. 저같은 경우는 때에 따라서 다른데, 심하게 아플때는 너무 아파서 자지도 못하고 데굴데굴 굴러다닌다 정도에서, 가장 안 아플때는 자고 일어나니 아무 느낌도 없다.. 정도겠네요. 하지만 아픈 것도 문제지만 푸른 늑대님 말씀처럼 신경질적이 되어버리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기간의 전 정말 "건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