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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BL] 밥을 먹자 1- 5

띵.. 2004. 9. 20. 04:50
(2004. 08. 09 작성한 포스트)

출연>> 코스기 쥬로타, 미키 신이치로, 코오로기 사토미, 마츠모토 야스노리, 히야마 노부유키

내용>>
시디 1 ; 패밀리 레스토랑 「그린 레스트」의 카레 축제 기획을 위해, 쿠가 오토히코가 콤비를 짜게 된 것은, 「천사의 미소, 악마의 성격」의 신인・츠키시마 아키라. 그에게 약점을 잡혀, 쿠가와 마구 부려먹히는 매일매일이었지만, 엉뚱한 일로 츠키시마의 과거를 알게 된 쿠가는……!?
시디 2 ; 【제 1화】 「I NEED YOU」쿠가부자와 츠키시마의 생활이 시작해서 약 2개월. 최근 쿠가의 귀가가 늦는데……. 불가피하게 쿠가부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츠키시마지만 쿠가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상담해 주지 않고? 【제 2화】 카이오와 아소우의 이야기 「점점 당신이 좋아져」.  【제 3화】 저자신작 번외편 「온천에 가자!」
시디 3 ; 츠키시마와 쿠가부자가 평화로운 매일을 보내고 있던 곳에 돌연 친동생 야스히코가 나타났다. 쿠가의 가족과의 대면에, 츠키시마는 평정을 가장하고 있지만 격렬하게 동요하고 있었다. 그때, 쿠가에게 맞선의 이야기가 나오고. 맞선은 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쿠가를 믿으려고 하는 츠키시마였지만, 야스히코에게 이끌려 간 호텔에서 본 광경은!?
시디 4 ; 【제 1화】 「밥을 만들자」 소학교에 입학해서 귀가가 빨라진 하루카를 위해, 회사를 빠져나가 간식을 준비하는 츠키시마. 쿠가와 하루카는 그런 츠키시마를 위해 하나의 플랜을 세운다…. 【제 2화】 「아이가 잠든 후에」 쿠가 부자와 츠키시마가 동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절의 이야기
시디 5 ; 쿠가와 츠키시마, 하루카 3인은 맨션에서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거기에 쿠가의 어머니・요시에가 난입해, 둘의 관계가 들켜버린다. 두 사람의 관계에 반대하는 요시에와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보자고 생각한 두 사람이지만, 대단한 츠키시마도 손을 들 정도로 강적으로…!! 밥을 먹자 시리즈 제 5탄!! 「이 사랑은 영원히」・「쿠가 오토히코의 길고 기~~~~~~~인 하루」
( 인터콤 사이트의 시디 소개란을 고대로 베껴옴 )

사실 1편 시디는 들은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뭐, 전체적인 감상을 적는걸로 요약해보자.
쿨~한 미키상과, 심하게 망가진 코스기상 콤비의 아기자기하고 깜찍한 시디. 행복의 레벨 다음에 이걸 들은 터라... 약간 심하게 동요했지만 말이다 ^^;;; (생각해보라 아까까진 쿨하고 마구 약올리는 코스기상과 심하게 망가진 미키상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입장이 역전이라니... )

사실 BL은 BL이지만, 그렇다는 느낌보다는 가족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보통 이런 시디에선 짐짝 취급인 남자의-아 다들 남자였나?? - 아이라는 존재가 이렇게 크게 그려질 줄은 정말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정말이지 너무나 귀여운 하루카군 >.< 내가 츳군이 아니더라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 귀엽고 사랑스럽고, 거기다 아버지와 츳군을 너무나 사랑하는 무척이나 착한 아이다.

비록 첫번째 시디는 BL 그대로의 공식으로 어린시절의 사고로 인해 성격이 비뚤어진 츠키시마와 아내와 별거 중인 쿠가가 서로 마음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면, 두번째 시디부터는 쿠가와 츠키시마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하루카를 포함한 3인이 가족이 되기 위한 이런저런 좌충우돌을 다루고 있다. 진짜 부모가 아닌데다, 남자이기 때문에 하루카에게 민감한 츠키시마. 어떻게든 하루카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마치 그 재혼가정의 새어머니가 전처의 아이에게 사랑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연상시켜서 참 웃을 수도 없고 좀 난감했달까나?
거기다가 하루카군과 쿠가, 츠키시마의 삼각관계가 더해져 (마코토군에, 오토히토의 동생까지 끼면 5각관계인가?? ) 쿠가부자의 츳군에 대한 강력!! 한 어택까지 더해저, 소란스러운 쿠가집안.

들으면 같이 행복해지는 멋진 시디. 깜찍한 BGM과 갈굼 당하는 코스기상, 그리고 귀여운 하루카군의 츳군에 대한 러브어택이 가장 매력적인 패밀리 드라마!! "밥을 먹자!!"
감상은 간단하게 썼지만 말로 할 수 없을만큼 듣는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 시디들으면서 이런 기분이 든 것은, 정말 ... 처음인 것 같다.

단지 아쉬운 것은 마츠모토상과 히야마상의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너무나 없어서... 서브 캐릭터란 느낌조차 들지 않았다는 점..

여하튼 요즘 심신 모두 지쳐서 의욕없음 상태였던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므로, 당연히 별 다섯개!!! >.> 그러고보니 별 다섯개를 준건, (별점을 매길 수 없었던 소리쳐 주세요를 논외로 하면) 처음인 것 같은걸?? ^^

혹시나 못 들어보신 분들!! 반드시 들어봐 주시길

덧붙여>> 가장 맘에 드는 에피소드는 5번 시디의 번외편 [쿠가의 길고 기~~인 하루], 고신장, 고학력, 고수입의 인기남 3대 조건을 갖추고도 수시로 망가지는 덕에 그런 점이 자주 잊혀지는 불운남. 거기다 이미 츠키시마와 결혼까지 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부하, 그것도 남자 부하에 대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힘들어 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내 여사원들에 뒷소문이 퍼져 있는 가여운 그 T^T. 힘내요 쿠가상!! 그래도 츳군과 하루카군이 곁에 있으니, 남들이 뭐라 떠들던 행복하시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