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짧은 감상

띵.. 2020. 4. 27. 18:02

 

조용한 무더위
국내도서
저자 : 와카타케 나나미
출판 : 내친구의서재 2019.07.11
상세보기

어디선가 추천글을 읽고 빌려봄. 이 책의 주인공이 나오는 아주 오래된 시리즈가 있다고 함. 이건 그 시리즈 이후의 작품이라고. 사실 단편 모음집인 줄 모르고 빌려서(단편 모음집은 별로;;;) 재미가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 애매모호? 일단 이다음 작품을 도서관에 구매 신청해놔서. 아마 다음 작품도 읽게 될 것 같음. 세파에 쩌들어 만사가 귀찮은 여탐정이란 캐릭터는 상당히 맘에 들었음. 특히 서점 알바로서 마구 부려지는 을을 처지는 굉장한 공감대가;;;

 

중간의 집
국내도서
저자 : 엘러리 퀸(Ellery Queen) / 배지은역
출판 : 검은숲 2019.07.22
상세보기

읽으면서 항상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는 느낌을 받게 하는 ^^;;; 엘러리 퀸 시리즈. 띠지에도 책 마지막에 출간 예정에도 다음 작품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게 마지막인 듯 싶다. 읽으면서 "어랏, 작품 분위기가 국명 시리즈랑 가까운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원작의 출간일이 국명 마지막 시리즈인 "스페인 곶 미스터리"의 바로 다음이란다. "추리소설은 역시 애거서 크리스티지!"라고 생각했기에, 처음 앨러리 퀸 시리즈를 읽었을 때는(맨 처음 읽은 건 중학교 시절,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이었던 것 같다) "이 무슨 억지에 조잡하기 이를 때 없는 스킬인가!!"라고 절규했는데. 지금은 아주 푹 빠졌다. 물론 지금도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은 내 마음의 워스트 3등 안에 꼽히는 문제작이다. 대학생 때 도서관에서 닥치는 대로 빌려본 탓에 완역본으로 읽으면서 읽은 것 같은데... 예전에 본 것 같은데.... 근데 범인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시공사의 시그마북스 시리즈로 본 것 같다) 같은 기시감(실상은 기억상실) 때문에 집중하며 읽지 못한 안타까운 작품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제대로 완역본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엘러리 퀸의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작품인 이 작품이 내가 중간에 쉬지도 못하게 할만큼 재미있었던 것도 더없이 기쁘다. 비록 엘러리 퀸이라는 작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지만(미안요, 난 그래도 크리스티 여사님이 더 좋아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탐정 엘러리 퀸(미안요, 에르큘 포와로 님, 이제 1등의 자리에서 내려오삼~) 시리즈의 끝이라니 조금은 시원 섭섭하다. 도서관에서 잔뜩 빌려온 책만 아니었으면 국명 시리즈부터 찬찬히 보겠지만. 아쉽게도..... 도서관에 빌려다 놓은 책이 한 보따리. 그것도 평소 내가 질색하는 자기 개발서, 육아서 등등등 ㅠㅠ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인문] 한번에 끝내는 세계사  (0) 2020.09.09
7, 8월 도서 리뷰  (0) 2020.09.09
[도서/소설] 녹나무의 파수꾼  (2) 2020.04.20
최근에 읽은 책들  (3) 2020.03.27
히가시노 게이고 최근작 짧은 감상  (2) 2019.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