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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최근작 짧은 감상

띵.. 2019. 10. 9. 00:01
살인 현장은 구름 위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역
출판 : 도서출판재인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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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현장은 구름 위

서로 상반된 두 스튜어디스의 활약상이라고..... 도서 소개글을 본 것 같은데;;;; 속았다....는 느낌이? 예쁜 여자만 추리 잘하고 똑똑한 거냐!!! 라고 항의 들어오기 딱 좋은 설정. 책 내용도 남는 게 별로 없다.

 

기도의 막이 내릴 때
국내도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김난주역
출판 : 도서출판재인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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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막이 내릴 때

책을 다 읽고 나면 왜 제목이 "기도의 막이 내릴 때"인지 절절하게 와 닿는다. "기린의 날개"였나? 그 책도 그랬지만 절절한 부성애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 다만 "기린의 날개"에 등장했던 아버지는 내 아버지를 보는 듯한.... 뭐랄까, 그동안 돈을 번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관심 갖지 않다가 나도 모르게 잘못된 길을 걸어가는 아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여타의 (약간은 우리 세대가 아닌 그 윗세대의 전형적인 무뚝뚝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다면, 이 책은 왠지 모를 극단으로 치닫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것이 사랑인가. 이런 묘~~~한 간극이 일본과 우리의 정서적 차이인지, 아니면 작가의 극단적 설정인건지 굉장히 궁금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읽으면서는 (하다못해 에도 시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특히 "용의자 x의 헌신"같은 책을 읽다보면, 이게 사랑이야? 라고 반문하고 싶어져서. 이게 작가의 특징인지, 일본과 우리의 정서차인지 진짜 진짜 궁금하다. 책 자체는 정말 재밌고 좋았음. 다만 같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놓고 본다면 잔잔하면서도 따뜻한(살인사건에 따뜻함이라니;;;; 나도 참) "신참자"나 강한 충격을 받았던 "악의", 읽고 목놓아 울었던 "기린의 날개"에 비하면 감동 자체는 적은 편.

*슬프게도 이 책을 끝으로 가가 형사 시리즈가 마지막이란다 ㅠ 어쩐지 가가의 개인사가 많이 나오더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에 가장 애정하는 시리즈인데 ㅠㅠ 다른 건 몰라도 악의나, 기린의 날개는 중고로라도 구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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