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 4

sentimental

1. 저항하고 저항하고 저항했지만, 결국 만났다. 12년전 처음 만난 이후로... 우리 너무 많이 변했어.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그렇지만 난 예전과 달리 싸늘하게 식은 날 느껴. 내가 나쁜거야? 그런거야? 어째서 옛날처럼 그냥 받아줄 수 없는건데? ......이젠 널 기다릴 수 없을 만큼, 나도 변했어. 나도, 이젠 지친거야. 또, 란 말은 하지 말아줘. 오늘도 나에겐 특.별.히. 였으니까. 2. 나는,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 당신이 싫어.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귀히 여기지 않는 당신이 싫어. 내가 원하는 것, 갖고 싶은 것을 사준다는 말도,나에겐 공허하게 들려. 당신 돈도 아닌, 당신 부모의, 그것도 지금은 수중에 없는 돈을 바라보며 너무나 쉽게 사준다고 말할 수 있는 당신, 나에겐 그저..

눈이 옵니다..

하늘이 아주 하얗게 변할 정도로 눈이 펑펑 내리네요. 오늘 일기 예보에선 약 1~2cm정도만 올꺼라고 했는데, 거짓말쟁이 일기예보 같으니라고. 어제는 간만에 친구네 집에 갔습니다. 얼마전 결혼해서 딱 한달 째 된 친구의 신혼집. 비록 으리뻔쩍한 가구도 없고, 휘양찬란한 가전제품들이 즐비한 것도 아니지만, 정말 간만에 보는 안정된 모습의 친구. 염장질이 좀 심하긴 했지만, 잘 살고 있으니 그건 용서하기로 합니다. 여튼 일산의 새로 지은 오피스텔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훗, 그 비싼 생활비를 어찌 감당하겠어요. 역시 아직은 돈 잘 버는 아버지 밑에서 기생하며 살렵니다. 하늘이 온전 잿빛입니다. 눈이 마구마구 내려서 하늘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밖엔 ..

아웃백

어제는 친구 s양의 생일이었습니다. s 양을 꼬셔 아웃백에 갔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R 양의 말은 정녕 사실이었던 겁니다. "스테이크가 맛없는 스테이크 하우스 아웃백" ............................췟, 맛있는건 빵뿐이냐!!!! (+) 여왕님 강림을 맞이하야, 각 기사님들과 시종들에게 연락을 해야하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있는 이때!!!! .......핸드폰을 두고 왔다!! (집에다) 전 정녕 바보입니다. 쩝쩝쩝.....

s양과의 데이트

토요일 간만에 만난 s 양과의 데이트 중에 대세는 케로로? 짝퉁의 한계를 보여주는 각종 케로로 소대원들 그러나, 짝퉁보다 더 나쁜 나의 핸드폰 카메라 ㅡ.ㅡ;; 각종 짝퉁들 스누피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s 양의 선물 눈 사람 모양의 티포트와 컵. s 양 말로는 딱 나처럼 생겼단다. (훗, 니가 죽고 싶은게로구나) 알차게도 안에는 거름망도 있다. s 양, 니가 간만에 맘에 드는 짓을 했구나 ^^ (+) 그러나 그 이후, s 양의 뒤늦은 졸업선물로, 인터넷에서 사면 삐-만원에 해결될 안나수이 씨크릿 위시를 삐-만원에 +1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샀다. ....비싸다는 거야 매일 향수 사이트 돌아다니는 내가 모르겠어? 그렇지만, 선물로 줄껄 "아 이거 맘에 들지?"라고 해놓고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