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17

[DVD/Movie] 원스 어폰 어 타임(2008)

원스 어폰 어 타임 감독 정용기 출연 박용우, 이보영, 성동일, 조희봉, 안길강, 김수현, 김응수 특별출연 임형준, 김명수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인 줄 개봉했을 때는 몰랐다. 개봉당시에는 시시한 3류 영화쯤으로 치부했는데. 본래 영화 자주 보는 편도 아니었고, 이란 프로 때문에 영화를 안 보고도 본 듯한 착각에 빠져 지낸 편이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보니, 지금 영화들처럼 세련된?? 세트의 정교함이라던가, 스토리의 짜임새라던가... 영화의 배경이 1940년대라서 그런가 세련된 맛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터넷 리뷰나 감상글을 보면, 주역 보다 조연이 더 돋보인다던가, 너무 가볍다는 비판이 많은데. 글쎄, 일단 주역이라는 이름으로 박용우, 이보영이 나왔지만, 스토리 상..

Movie 2013.02.27

[Movie] 시간의 숲(2012)

시간의 숲 감독 송일권 출연 박용우, 타카기 리나 시간은 기억을 지우고, 기억은 시간을 만든다. 박용우의 이 나레이션이 너무나 멋지게 와닿는 영화. 나는 그저 박용우를 보겠다는 일념으로(으하하하) 보았기 때문에 이 영화의 포인트인 힐링...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다. 잔잔한 숲의 그림, 사람을 보듬고 있는 따스한 나무들의 정경, 톡톡하고 다정하게 떨어지는 빗소리. 이 모든 것은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불행히도 난 지금 백수 상태라 ^^;; 심적 갈등이 없어서인지 힐링할 상태가 아니라서인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의 2012년 5월 극장에서 보았다면, 난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치유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다큐이면서도 다큐가 아닌 점이 상당히 독특하다. 덕분에 네이버에선 다큐도..

Movie 2013.02.26

[DVD/Movie] 반지의 제왕 1편 반지원정대

요며칠 우울함이 극에 달했는지, 반지가 너무 보고 싶고, 너무 읽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작해보는 무모한 장정~ 이름하야, "반지확장판 연달아 해치우기"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제가 소설부터 시작해서 너무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입니다만, 이상하게도 이 영화 1편은... 심하게 지루하다;;;; 가 역대 제 감상기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눈물나는 장면도 많았지만, 사실 우와!! 잼있다! 수준은 아니었어요. 거기다 2, 3편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다시 볼 때도 1편은 건너뛰고 보는 경향이 많았죠. 그래서인지 영화보는 내내 못 보던 장면들이 가득이더군요. 소설도 본지 한 반년 지난 거 같고(확인해보니 10달전에 읽었더군요;;; ). 본래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고, 용과 기사, 검이 나오는 소..

Movie 2005.12.07

[Movie]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변에 일본 영화 보려는 사람이 없어, 오늘 결국 혼자 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의 영화로군요. 심심하고, 나른하고, 따뜻하고, 동화적인... 마구 웃을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보고 나면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영화였어요. 우리나라 영화들 중 눈물 빼는 영화들은 최루성 영화라고, 엉엉 울어버리게 만드는 그런 영화들이 많아서요. 그런 탓에 한국영화는 잘 안보게 되요. 억지로 눈물을 빼게 만드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저항감이 생기거든요. 대신에 일본 영화 같은 건 개그 영화도 마구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안니고 눈물 쫘악 빼게 만드는 영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좀 심심하달까. 그런 면이 저하고 잘 맞는 것 같아요. 포스터에 나와있는 저 노란 해바라기 꽃밭. 그 장면 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해바라기의 ..

Movie 2005.03.28

[DVD/Movie]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

기대하고 기대하던 왕의 귀환 확장판이 도착했습니다. 앞의 확장판과 나란히 꽂아두니 참 뽀대나더군요 ^^ 전작도 플레이 타임이 4시간에 가까운 엄청난 양이었습니다만, 이번엔 4시간 10분... 솔직히 감상 전에 이거 한번에 다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번에 보게 되더라구요. 역시 원작을 먼저 읽은 저로선 확장판 쪽이 막힘없이 더 이야기가 잘 풀리는 느낌이에요. 전 영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끔, 어쩌다 가끔 눈에 띄는 영화를 볼 뿐, 실제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체로 DVD나, TV의 주말의 명화시간을 애용하죠 ^^;; 요즘은 일본어 더빙에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BS2의 외화방송도 가끔보게 되구요. 유일한 예외가 저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 ..

Movie 2004.12.17

[Movie] 해리포터 3 아즈카반의 죄수

(2004. 07. 21 작성한 포스트) 9시 20분 조조를 (것도 메가박스까지 가서!!) 보고 왔기 때문에 무진장 피곤하다, 따라서 대충대충의 감상글이 될 예정 우선 소설과 상당히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그동안 1, 2편에서 볼거리를 선사했던 퀴디치 장면이 대거 삭제됐다는 점. 경기 중 디멘터의 공격을 받아 해리가 위에서 떨어진 장면 외엔 퀴디치에 관해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또 왠지 설명조였던 1, 2편에 비해서 설명조를 대폭 삭제하고 나름대로 재편성 했다는 점. 따라서 순서도 뒤죽박죽이었다. 결정적인 차이는, 해리포터 1, 2편의 경우 소설의 내용을 전부 몰아넣으려고 애쓴 탓에, (그럼에도 들어가지 못한 자잘한 내용이 전부 삭제되어) 책을 본 사람은 상당히 지루해 할 수 있는 전개였다면..

Movie 200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