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근황

띵.. 2006. 3. 13. 12:48
(모 neko 님을 흉내 비슷하게 내봤습니다)

1. 잠만 잔 일요일이었습니다.
이글루 스킨도 바꾸고 싶었고, 그동안 읽은 책(전부 BL이란게 문제지만 ^^a )리뷰도 쓰고 싶었고, 간만에 본 페이드 나이트 감상글도 올리고 싶었고 하고 싶은 일들은 너무너무 많았는데, ..... 정말로 잠만 잤습니다. 아하하하;;;; 울고 싶어요.

2. 컴퓨터 켜본 지 얼마나 됐던가?
...아하하;; 의욕없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액셀로 만든 각종 파일과 리스트들(가계부라던가, 드라마 시디 리스트라던가, 서적 리스트 같은;; )의 업데이트는 여전히 정체되고 있습니다. 귀차니즘의 끝은 어디일까요?

3. 인터넷 쇼핑조차 끊고 있습니다.
고의는 아니고;;; 의도한 바도 아니고;; 잠만 자다보니 구입물품이 전무한 상태. 으하하하하, 오늘은 그 반말심으로라도 향수에 책에 잔뜩 잔뜩 지르고 말겠어요.

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토요일, 너무나 심심한 나머지 BS2를 틀었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방송해주더군요. 역시나 비비안 리의 "스칼렛"은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자기멋대로고 이기적이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저 스칼렛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대단한 버틀러 씨도 임자를 만난게지요. 타라의 붉은 흙을 두손에 붙잡고 "하나님께 맹세하건데 두 번다시 배고픔 따위 겪지 않겠다!"라며 외치는 스칼렛이 안타깝지만 아름다웠습니다. 역시 명작! 언제 보아도 감동적이에요.
덕분에 감동의 파도에 휩슬려 온 집안을 헤집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스칼렛 시리즈를 찾아보았습니다만, 후후후후, 방만 더러워졌을 뿐. 어무이께서 읽으시겠다고 공장에 가져가셨다는군요. 췟, 당장 읽을 수 없다면, 당장 사는 수밖에요. 우후후후후.
(+) 스칼렛 소설은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드라마는 최악이었어요. 그래도 소설 스토리로 같다면 꽤 괜찮은 작품이 되었을텐데. 하긴, .... 그래도 비비안 리의 살아있는 듯한 스칼렛의 매력에 비할바겠습니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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