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헉! 리브로 니 정체가 그거였어?

띵.. 2006. 4. 6. 14:44

요즘들어 무서운 기세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리브로.
이미 강남의 씨티문고까지 접수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만...

오늘 우연히 사장님께 "리브로 돈 많은가봐요, 씨티문고라면 꽤 큰 서점일텐데. 전 그냥 조그만 후발 인터넷 업체인줄 알았는데요"
라고 했더니,
큭큭큭 하고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리브로 사장이 누군지 몰라?"
"에? 리브로 사장이요? ... "
"리브로 사장이 전** 이야."
"에? 전**이면 시공사 사장?"
"그렇지, 전씨가 챙긴 비자금이 전부 빼돌려졌다는데. 그러니 돈이 얼마나 많겠어. 시공사도 봐~ 2, 300권짜리 전집을 겁없이 막 찍어내잖아. 전국에서 50만이상 인구가 되는 도시에 점포를 하나씩 세우는게 최종목표라던가? 아마 지금쯤이면 교보나 영풍보다 지점이 많을껄? "
"그런데 참 희안하네요, 돈 버는 방법은 많을텐데 왜 하필 출판사나 서점일까요?"
"문화사업은 세금감면 혜택이 있잖아."
".................... "

아아아아,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제 5공화국 비리업자들의 혜택을 받으면서 사는겁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시공사. 적립금 제도를 Y나 A처럼 쪼잔하게 바꾸지 않고 퍽퍽 앵겨주던 L서점...........

정체가 그거였나????
왠지 엄청 실망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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