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이렇게 손발이 안 맞아서야;;;

띵.. 2006. 3. 2. 18:51
저는 오늘도 야근입니다. 어허허허허;;;
그런데 사실, 오늘은 야근을 해야할 정도로 물량이 많지 않습니다.

**씨(예의상 익명처리) 서고 인원을 관리하는 분께 우리팀 대빵이
"오늘 지원야근 해야하나요?"라고 물었더니 야근 해야한다고 했다네요.

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찰나
본부장 님 하시는 말씀,
"아니 오늘 야근해요? 박 팀장, 오늘 야근해?"
설레설레 고개를 저으며 난 몰라요~ 라 말씀하시는 팀장님.

으하하하하하하 ㅡ.ㅜ 뭐하는 거야.
온몸이 저리고 쑤시는 건 둘째치고, 앉아서 눈뜬채 졸고 있는 실정인데.
더 열받는 것은 우리팀 인원 다섯중에 대빵하고 나만 남았다는 사실.
다른 사람들은 야근 할꺼냐고 물어봐놓고 다들 가니까, 이거 안되겠다 싶었는지
나한테는 야근 할꺼냐고 묻지도 않네;;;
안그래도 엄마가 준 진주 머리핀 잃어버려서
집에 일찍 가서 온 방안을 까뒤집고 찾는다는 야심찬 계획이 나에게도 있건만 ㅠ.ㅜ

이렇게 어이없게 야근모드에 돌입했는데,
내일은 일이 바쁘다고 무조건 남으라고 하면 어떻하지?
으하하하하하, 나 죽어버릴꺼야

(+) 이것보다 더 한심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걸 까발렸다간 안될 것 같은 느낌이.
저한테도 나름대로(응?)의 애사심은 있답니다. 눈꼽딱지만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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