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Drama] Are you Alice?アリスのティ-パ-ティ-

띵.. 2006. 6. 27. 23:12

-사쿠라이 타카히로, 히라타 히로아키, 후쿠야마 쥰, 모리쿠보 쇼타로, 후지와라 케이지

-정말이지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출연진들조차 내가 이걸 언제 녹음했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까마~~~득하게 오래전에 나왔던 앨리스 시디!

-뭐랄까, 투덜투덜 대는 사쿠라이 상은 정말 귀엽다고 생각합니다만(바이트는 메이드라던가, 순정 로맨티카 시리즈같은) 투덜대다 못해 시시껄렁한 양아치 사쿠라이 상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전 역시 파판의 클라우드 같은 사쿠라이 상보단 이런 양키 사쿠라이 상이 좋아요.  전 시리즈에선 한 카리스마 날려주시던 하트의 여왕님(아직도 있을 수 없습니다! "白ウサギの首を刎ねろ"라고 말하던 오오카와 토오루 상이나, 정말 제대로 미친(쿨럭) 모리쿠보 쇼타로 상에게 확 넘어갔습니다만. 이번 시리즈는 사쿠라이 상 최고 >.< 모드입니다.

-느릿, 하면서도 묘한 곳에 액센트르 주는.. 나른한 히랏상의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타타타타타타 쏘아붙이면서, 모범생톤의(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척이나 되바라지고 건방진) 후쿠야마 상도 좋습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맛간 연기의 지존 모리쿠보 상. 정말이지 당신은 마케이누의 아쯔시 같은 약간 멍~ 한 캐릭터나 이렇게 제대로 맛간 캐릭터를 해주실 때가 제일 좋아요!

-1편은 수수께끼로만 가득해서 중간에 멈출 수 없었다면, 이번 시디는 귀여운(한편으론 가증스러운) 3월 토끼의 투덜거림이 너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물론, 3우러 토끼의 편을 들어줄 수 없다는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만, 시로짱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자신의 존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미츠키가 정말로 사랑스럽습니다. 사실, 미츠키 같은 캐릭터들은 근냥 옆에만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데 말이에요. 여하튼 첫 트랙의 그 멍~ 한 발언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꼭 누군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만, 이 얘기는 여기까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시로짱과 미츠키의 소망들이 어떤 형태로든 하나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나저나, 벌써 2편의 광고가 홈페이지에 올라왔나보더군요. 시디의 서브 타이틀은 "체크 메이트". 설마 여기서 시로짱이 발목을 잡힌다던가?
앨리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앨리스와는 너무 많이 틀리네요. 어째서 흰토끼는 죽지 못해 안달이 난건지. 어째서 꼭 앨리스에게 죽어야만 하는 건지. 그래서 사쿠라이 앨리스의 진짜 이름은, 그의 목적은 무언지 다음 시디에선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는 걸까요?
너무나 기대되는 멋진 시디 "Are you Alice?" 시리즈. 다음엔 너무나 능글해서 아무리 캐스팅이 이노우에 상이라지만 죽여버리고 싶었던 채셔 고양이와, 제 심장을 단박에 채어가버리신 우리의 하트여왕님이 얼마나 활약해주실지 기대됩니다! 저도 미친 모자장수와 함께 토끼 사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