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BL] 귀여운 사람(1, 2)

띵.. 2006. 3. 30. 23:48
(2004. 05. 21 작성한 포스트)

출연>> 사쿠라이 타카히로, 코야스 타케히토, 스기타 토모카즈, 모리카와 토시유키
내용>> 이혼 후 4년, 처남이었던 켄이치와 만났다. 변함없이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켄이치. 그리고 그런 켄이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타카네 치히로.
"걸을 수 있어? " 그 밤. 그 장소. 그 시간. 쓰레기처럼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발견해 주었다. 신도, 기적도 그 다지 진심을 믿지 않는 나이지만, 이 사랑만은 특별해. 일생의 한번인.. 이 사랑만은 (보이스 페이지 http://eno35.wwww.to/ 참조)

느릿한 페이스에 나긋하고 조용한 BGM과 스토리 전개. 물론 중간중간 치히로와 하루군의 만담이 끼여있어서 꽤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시디. 본래 말 느리고, 더듬대고, 거기다 제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조차 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캐릭터 딱 질색이지만, 사쿠라이상 꽤 귀여웠다. 이 시디덕에 또 깨달았지만, 난 사쿠라이상이 마구 날뛰는 열혈소년 역이라던가(예를 들면 "오늘부터 마왕"의 유리라던가, "바이트는 메이드!?!"에서의 사쿠라이상은 정말정말 귀여웠다. >.< - 짐승이 되어버린 나리타상의 심정도 이해됩니다아) 아니면 뭐랄까,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톤은 정말 좋다. 그럴 때의 사쿠라이상은 꽤나 예쁘달까?
그렇지만 "그 손가락이"에서라던가 "섹시 보이스로 속삭여줘"에서처럼 멋부리는 공 캐릭터? 저음으로 쫘악~ 깔아버리면 왠지 으으으으~ 하고 싶어진다. (나에게 있어 사쿠라이상은 귀여운 사람!! 으로 찍혀버렸다 ^^;; )
코야스상의 타카네 치히로는, 폼잡고 있지만 ^^;; 결국 귀여운 사람! 약간의 변태끼(사슬은 뭔가요 사슬은!!)에 켄이치가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왠지 능글맞은 사람. 뭐, 코야스상이야 이런 캐릭터에 딱이니 뭐라고 말을 덧붙이는 것조차 건방진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평소의 코야스상같아라는 느낌에. 코야스상 특유의 약간은 혀를 굴리는 느낌의, 목에 탁 걸린 듯한 느낌의 왕 멋지고 느끼한. 정말 타카네 그대로!!
모리카와상은 상냥하고 딱부러지는 느낌의 어른. 언제나 그대로의 모리상으로, 역시 딱 그대로란 느낌이지만, 변함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움. (뭐랄까, 역시 모리카와상!! 이란 느낌이 드는 멋진 연기를 들려주시길 하고 바라게 된다. )
스기타군. 당신은 정말 오타쿠? 아앗.. 당신의 프리토크 사회는 엉망진창. 뭔 소리를 하시는 건지. 당신 때문에 애를 먹는 다른 성우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요오. 귀여운 사람에서의 스기타군은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스기타군이어서 무척이나 신기하고 반가웠다. 특히!! "타카네가 코와레타아~"하며 울며 달려가는 그의 연기는 꽤나 >.< b 물론 그걸 흉내내는 코야스상 역시. 코야스상과 함께 최고의 만담캐릭터를 굉장히 열심히 귀엽게 연기해 주셔서 감사감사.

(2005.02.13 귀여운 사람 2는 별 4개로 수정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