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지름신 영접?

화장품 지르다 OTL

띵.. 2006. 5. 18. 10:09

제 딴에는 엄청나게 많은 지출이었던 7만 2천원이 단박에 휘리릭~
...책을 저만큼 사면 두근두근 하는데, 화장품에 저렇게 돈을 들이니 속이 쓰립니다.

여름이 오고 있는데도 얼굴이 심하게 당기고 따갑고 죽을 맛이라.... 약 3년? 간 애용해오던 미x 및 페이스x 화장품을 전부 처분하기로 결정. 한계에 부딪혔다는 심정으로 싸이닉이라던가로 조금조금씩 체인지 해보고 있었습니다만. 미친척 하고 이번에 오르비스로 전부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클렌징 오일이 꽤 맘에 들었거든요. 처음 발랐을 때는 그 끈적거리는게 마치 꼭 물엿같아서 이 따위껄 얼굴에 발라야 한단 말단 말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점점 쓰니 익숙해져요 ^^;; 무엇보다 물로 헹구고나면 느낌이 참 산뜻하고 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트러블케어 제품 세트로 기초를 주문했는데 (하는 김에 메이크업 베이스도) 양이 무진장 적어요;;; 물론 케이스가 여타 제품들에 비해 가벼운 플라스틱이라 더 작아보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 며칠은 쓸 수 있다던 샘플 양도 진짜 눈꼽딱지 만하고. 어무이가 쓰시는 클리니크(최근에 바꾸심)의 그 넙데데한 크기의 제품과 샘플에 익숙해지니 참으로 눈물나더군요. 하긴 클리니크가 가격이 월등히 비싸긴 하죠.

특이한건 이 회사 제품은 크림이 없더라구요. 몇몇 세트에는 크림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크림이란 개념이 없는 거 같아요. 아이크림도 크림이라기보단 무슨 에센스 같아보이고. 로션은 안쓰지만 크림은 필수라는 저에겐 정말 ...

트러블케어 제품이라 그런지 악건성인 저한테는 수분이 조금 딸리는 듯한 느낌이에요. 하지만 지금 얼굴이 벌집 수준이라 트러블 케어쪽 중 약지성 및 약건성용으로 장만해봤습니다. 이거 쓰고 잘 맞아서 얼굴이 좀 깨끗해지면 그때는 수분케어용으로 장만해보려구요.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이렇게 두번 발라봤는데 바를 때의 느낌은 ...수.분.부.족. 그래도 제품성능 테스트를 위해 수분크림은 한동안 걸러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도 수분크림을 안 바른 것 치고는 오늘의 피부건조 상태는 꽤 양호한 편. 한 일주일 써보고 괜찮으면 맛사지 제품이라던가 수분크림 같은 것도 한번 장만해봐야겠어요.

(+) 얼굴 트러블이 (큰 것이 아니라 짜잘한 것들이) 좀 있는 악건성 피부에게 맞는 화장품을 알고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 부탁드립니다. 아니, 그래도 여름엔 피부케어 안하고도 편하게 보냈는데 올 여름은 시작전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 건성피부인데 오일컷 제품이 괜찮은지 이것도 좀 걱정. 수분부족형 건성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뭐, 환불은 (30일 내라면) 언제나 OK라고 대대적으로 광고했으니, 안 맞으면 물리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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