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띵.. 2005. 12. 8. 19:21
그런 관계로 유짱의 프로포즈는 ^^;;; 본의아니게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힘들지 안 힘들지는 알 수 없지만(아직 안해봤으니까), 확실히 잘라 말해 페이는 낮습니다;;;;; 그럼에도 왜 하냐고 물으신다면.... 방구석에 계속 쳐박혀 있다간 사람 대접 못 받을 것 같더라구요 (.. );; 첫달이야, 한달 풀로 일하는게 아니니, 그 적은 페이에서 몇 푼 안남을테고, 그리고 그 적은 페이로 차비를 대야하니;;; 이달부터 다음달까지는 초 긴축재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 사겠다고 재여놓은 물건들만 벌써 20만원이거늘.

솔직히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따위, 남들만큼 해낼 자신이 있는데, 그놈의 자격증이 뭔지 전부 툇자네요. 타이핑도 500~600 정도 나오고(요즘은 좀 더뎌졌으려나?) 거기다 대학기자 출신인데, 워드라면 죽어라고 했다구요. .... 그래도 인정받을 수 없는 현실 (.. );;;;; 파워포인트도 화려찬란하게 꾸밀줄은 모르지만, 깔끔하게 만든다고 얼마나 칭찬이 자자했다구!! 엑셀은;;;; 음 좀 딸리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 용돈기입장을 만들어서 그걸 다달이 합계내고 그래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었는데 말이지요........ 게을러서 안 딴거지, 실력이 부족했다곤 생각안했는데. (아니...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누가 부탁하면 척척 만들어 줄 수 있을 정도는 됐는데 ㅠ.ㅜ )
열받아서라도 자격증 따야겠습니다.

자격증이 몇 개 생기면 ....... 좀더 페이 높은 일이 생기려나? 이럴 줄 알았으면 사람들의 시선을 현혹시키도록 "컴퓨터 공학과" 졸업이라고 써놓을 껄 그랬나? 우스운 건, 사람들은 컴퓨터 공부했다고 하면 워드나 파워포인트 같은 건 당연히 잘 한다고 생각한단 말이죠. 대학가서 그런 거 한번도 배워본 적 없는데(어디까지나 어쩌다보니 하고 있었다고 해야할지). 아 생각하니 또 스팀이 올라왔다. 전공은 절대 팔지 않기로 했는데 ^^;; 인간마음 참 간사하군요.

그건 그렇고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달에 출시되는 십이국기 BOX 2는 사야하는데. ... 이대로 가다간 그것마저도 위태롭습니다. 이럴 때 눈앞에 당첨예정된 로또 복권이나, 일련번호가 일정하지 않은 현금다발, 그거도 아니라면 모든 반지를 지배할 수 있는 "절대반지"라도;;;; (세상의 반지 따위 지배해서 뭘 할꺼냐는 당신, 당연히 팔아서 살림에 보태야죠!!! )

그러고보니 알바 자리 구하고 나서는 굉장히 행복했던 것 같은데, 금전에 또 휘둘리다니, 이래서 인간이란 ^^a 여하튼 열심히 모아서 곧 이사갈 새 집에 푹신한 작은 의자와 작은 플레이어를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까진 그만한 금전은 모이겠죠? (플스는, 사뿐히 포기해야 할 듯)

여하튼, 아르바이트도 구했으니 좀더 사람답게 살아보렵니다. 물론 일어공부도 계속 할꺼에요. 설사 일어공부가 평생 제 일생에 도움이 안된다고 해도, 꼭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요. ^^ 일어공부 하고 있으면 행복하거든요. 다크 포스한테 지배당하기 일보직전인 저한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 그래도 힘을 내보자는 뜻에서, 음악을 하나 넣어봤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플레이버튼이 있을꺼에요 ^^ 하야미상의 노래입니다.
(하야미 상이 날 위해 불러주신다고 생각하고 기운내겠습니다,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