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 감금의 관

띵.. 2005. 3. 27. 11:21
>> 출연 ; 하야미 쇼

>>한 줄 감상 ; ..................;;;;;;;;; ????

>> 예전부터 너무나 듣고 싶고 듣고 싶고 듣고 싶었던 시디입니다. 하야미상의 그 뇌살적인 음성을 잔인한 3D 마이크로 듣는다니 이 얼마나 위대한 기획인가!! 라며 감탄감탄, 역시 쥬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전에도 한번 얘기했던가요? 예전에 코에이의 악독한 시디 안제 "LOVE CALL".... 이 시디에서 하야미상이 귀에 대고 "そなただけを見つめている。外の誰でもないそなただけを" 를 듣고 나서 3D 마이크의 위력을 실감했었기에 이 "감금의 관"에 대한 기대가 실로 높았습니다.
하야미상의 목소리는 정말 멋지더군요. 이쪽 귀 저쪽 귀에 대고 속삭이는데 정말 허리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목소리가 멋있으실까요?
그러나, 그렇게 멋진 목소리가 옆에서 속삭여 주는대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버젼의 하야미상을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도는 0 . 멋지구리한 하야미상의 음색으로도 어쩔 수 없을만큼 감금의 관에 나오는 대사들은 ... 재미가 없어요(먼눈). 삼류 BL 시디에 나올만한 대사들이 주욱주욱 이어지는데 간드러져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하야미상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데도, 등장하는 캐릭터들에게 "이 자식! 사랑한다는 말로 끝난다면 경찰따위 필요없어!"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니까 납치했다, 사랑하니까 가둬뒀다. 쳇, 그게 변태에 스토커지 연인이냐!! 가 마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리니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거기다가 이 시디, 발매사가 쥬네인 탓일까요? 제가 BL 시디에 너무 물들은 탓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자가 남자를 가둬두고 고백하는 것으로 밖에 안 들리더군요. 특히 그 "장미의 방에 갖혀서 에필로그"였나요? 주인의 명으로 가친 손님을 씻기는 하인;; 이 등장하는 그 트랙. 아무래도 BL삘이나서 말이죠. 그런 탓에, "이건 하야미상이 나에게 속삭이는 거야! 이건 하야미상이 나에게 고백하는 거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어가며 집중을 해봐도, 되지 않더라구요.

>> 그렇긴 하지만 스페셜 트랙인 "라울"편이라던가 "견랑진군"편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트랙이었습니다. 특히 라울 편. 역시 쥬네! 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너무 멋졌어요~

>> 하야미상의 목소리는 멋지고, 그걸 살린 3D 마이크의 기획도 멋졌지만요. 역시 대본문제일까요? H.H.H.의 일원으로서 조금더 하야미상의 연기력을 살릴 수 있는 대작이 걸려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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