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애니] 이누야사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

띵.. 2004. 9. 17. 23:12
(2004. 06. 작성한 포스트)

요즘들어 이누야샤 모에모에~ 랄까.

역시나 탄탄한 원작과 그걸 망가트리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멋진 재창조. 거기에 오래된 만큼이나 딱딱 호흡맞는 성우들의 연기. 성우의 연기가 들어간건 .. 성우팬으로서의 입장이지만 ^^;; 어쨋든 내 입장에선 3박자가 두루두루 맞는 실로 멋진 작품이다. (7권을 읽고 난 후, 강철의 연금술사엔 거의 실망의 회오리가 불고 있거든)

개봉날짜로 봐선, 본편의 어디쯤인지 짐작하긴 힘들지만, 이번 극장판은 본편과는 완전하게 떨어진 패러럴 월드 같은 느낌이라서, [1편- 시대를 뛰어넘는 마음]과는 달리 이게 어디쯤인지 젼혀 짐작할 수가 없다. 한가지 추측할 수 있는 거라면 링에 대한 셋쇼마루의 태도인데... 링과 함께 한지 한참이 지난 후 쯤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이번 작품은 지난 번 극장판에서 출연이 적다며 스탭들을 모두 죽여버린 (^^;;) 셋쇼마루사마가 그 울분을 풀 수 있을 만큼 등장 횟수나 비중 거기에 작화까지 너무 멋지게 되어 있다. 주제라고 해야하나, 그런 걸 요약하자면 조금이나마 협력하게 된 형제.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라는 존재를 사랑하고 뛰어넘으려 하는 형제. 그리고 조금씩 변화해 가는 셋쇼마루. 전편에 걸쳐 형제의 협력만큼이나 셋쇼마루의 생각, 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 한편이었다. 그 셋쇼마루 주인공인 TV 스페셜은 아마도 이 극장판 다음이 되겠지. 극장판에서의 셋쇼마루보다 조금은 더 상냥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