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100권이 쉬운 게 아니구나 ㅠㅠ

띵.. 2021. 1. 21. 14:23

2014년.... 뭐에 뽐뿌를 받아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책을 읽고 목록화하는 게 해보고 싶어 졌다. 그렇게 시작했던 <2014년부터 시작하는 100권 읽기 프로젝트>

솔직히 말하면... 그깟 100권이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훗, 근데.. 100권을 읽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한 달에 한 권을 읽어도 100권을 읽으려면 최소 8년. 한 달에 한 권을 못 읽을까 싶은데... 못 읽더라;;;;;; 그렇게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걸,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깨달았다.

말이 6년이지, 사실 마지막 권은 1월 2일에 읽었으니 솔직히 6년에서 오버지. 그래도 마지막 책이 "빛의 현관"이어서 .... 나쁘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정말 예쁘고 좋은 책이었다. 누굴 죽이거나 죽어나가지 않아도 미스터리 책이라는 게 가능하구나 싶기도 하고.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행한 것 같아서 읽으면서도 참 궁금하고 행복했던 책이었다.

어찌어찌 마무리하고 다시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얼마나 걸릴까? 사실 시간이나 읽은 권 수가 중요한 건 아닌데 말이야. 그래도 사람 맘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숫자가 없으면 집착이 안된달까?? ^^;;;;

여하튼 새 마음 새 기분으로 다시 시작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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