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당근이 프로젝트!

수면량 총량의 법칙!

띵.. 2014. 10. 13. 18:05

어제 우리 부부는 무척 바빴다. 남편의 남은 레포트 두 개를 각각 하나씩 마무리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억지로 쥐어짜내며 할당량을 채우는 동안, 우리 따님 한번도 보채지 않고 분유 빠시더니 바로 주무셨다. 덕분에 레포트에 매진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 그런 한편으론 밤에 안 자나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였다. 밤에 안 주무시더라. 보통 분유 드시면 바로 폭풍수면에 들어가시던 우리 따님. 어제는 드시고 보채시며 한 시간 이상 안 주무시더니, 배고파지시면 다시 깬다. 헐;;; 결국 난 한시간 아이와 씨름하고 한 시간 자고를 세 번 반복해야했다. 물론 12시부터 2시 반까지 계속 아이를 안고 거실을 방황해야 했고. 남편님아가 교대로 해준다 하였으나, 훗, 어짜피 누군가 한 사람 죽어야(???) 한다면, 나 혼자 죽는게 낫다는 각오로 남편은 재웠다. 남편님아는 열심히 분유값을 벌어야 하잖아?

아이들에겐 수면 총량이 있는 듯. 낮에 잠만 자더니 밤엔 울기만 한다 ㅠ . 따님..이왕이면 낮에 놀자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