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당근이 프로젝트!

수면교육,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요;;;

띵.. 2014. 11. 20. 10:53

아이가 밤에 안 잔다. 수면교육이란거 나도 참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어떻게든 울리지 않고 해보려고 목욕 시간도 저녁으로 옮기고, 마사지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자장가도 불러주고, 클래식도 틀어보았지만.... 이걸 매일매일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고 있지만..... 완전 대박 실패. 엄마가 뭘 하든 말든 아이는 본인이 자고 싶을 때까지 있는데로 떼쓰고 성질부린다. 우스운건... 올바른 아이의 수면 패턴이라는 "자고-먹고-놀고"의 패턴이 낮에는 가능하다는 것. 배불러 졸려 할 때 슬쩍 뉘어놓고 모빌 틀어주면 저혼자 신나게 보다가 어느 순간 잠듬;;; 물론 노는 동안 구토나 딸꾹질 같은 걸 할 수 있어서 암 것도 하지 말고 옆에 붙어 있어야 하지만 스스로 알아서 잔다는게 어디인가. 다른 아가들은 수면교육에 성공해도 낮에는 안자고 떼쓴다는데. 이게 밤이라면 완전 착한 아가인데. 밤중 수유도 하루 1~2번 정도는 꼭 해줘야 하고. 자다 깨면 얼르고 달래고 해줘야 하고. 잠투정도 먹는 거라... 졸리면 먹고 안아줘야 잔다는 최악의 패턴.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보니 울려서 재우기 방법이 있다는데..... 다른 방법에 비해 습관들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애를 울려야 한다는게 문제. 애가 울어도 뒤돌아보지말고 매몰차게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뭐 울리라 하시면 이 악물고 해보겠지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웃에 끼칠 민폐와.... 울 아이가 고집이 좀 심해서.... 암만 해도 한 두시간 울려서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것? 나도 한 고집하지만 내가 밀릴 정도니. 참고로 우리집 처음 왔을 때 쉬지 않고 3시간 운 전력이 있음. 우리 올케도 조카님 수면 교육한다고 한 일주일간 울려봤다기도 했고, 심한 날은 40분을 울려봤다는데 우리는 그 정도로 끝날 것 같지 않아. 그게 걱정이라 시도를 못 해보겠음.

언젠가 좋은 날이 올꺼라고 믿고 이대로 방치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미친 척 하고 죽도록 울려봐야 할까. ..... 졸립다. 짬 내서 겨우 인터넷 하고 있는데(인터넷이 아니면 장도 못 봄. 인터넷 이마트 원츄 >.< b) 낮잠 주무신지 30분도 채 안되 일어나 서럽게 우시는 따님. 힘들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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