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당근이 프로젝트!

남편 친구 내외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띵.. 2014. 9. 8. 17:03

오빠의 절친이 명절을 지내러 우리 아파트 단지로 온다. 정확히는 삼촌이 울 아파트 단지에 산다. 덕분에 명절에 만나서 즐겁게 노는데 어제도 반년만에 두 부부를 만났다. 그 쪽도 난임으로 고생중이라 그쪽 화제가 종종 나오는데.... 부인의 친구가 난임이었다 시험관으로 쌍둥이를 나았단다. 그런데 충격적인 이야기가 ;;;;

자궁경부 무력증? 이라고 갑자기 자궁문이 열려서 양수가 나오고 자궁수축이 일어나는 아주 끔찍한 질환이 있는데, 이게 자연임신 보다 상대적으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으로 임신한 산모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친구가 시험관으로 힘들게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안정기라는 6개월 때 이 자궁경부 무력증이 발생, 긴급 수술로 한 아이는 제왕절개, 한 아이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했으나, 결국 두 아이를 잃고(헉!) 다시 시험관에 재도전 했다고 한다. 다행히 시술은 성공했으나, 또 자궁경부 무력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복부를 열고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을 감행, 아이들(또 쌍둥이였다고 한다)은 나중에 제왕절개로 출산했다고 한다.  출산을 위해 무려 3번을 수술한거다. ㅡ.ㅡ;;;; 헐;;;

나에게 언니는 아무 탈 없이 잘 지낸거라며 완전 다행이었다고 몇 번을 말해주더라. 듣는 나도 쫄았다.

 

미안, 아이들아,

잘 커줘서 고마워하진 못할 망정, 이 엄마는 제왕절개로 인한 수술비 걱정만 하고 있었구나. ....근데 아가들아~ 엄마는 배째서 아플꺼보다 수술비가 더 걱정이야 (.. )a;;;;; 이제 사흘 남았구나. 우리 마지막까지 힘내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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