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근황

띵.. 2007. 7. 16. 00:19
1. 결국 큰 거래처를 내가 맡게 됐다.
나 하는 일 없어~ 라고 얘기했다가,
나 일이 많아 라던가, 앞으로 xx씨도 이것 때문에 고생 많이 할꺼야~
라고 말할때는 "너 빈정대는거냐?" 라고 죽이고 싶어진다.
임산부한테 그러면 안되겠지?

2. 첫 5일 근무제
그러나 잠만 잤다. ... 화가 난다.

3. 엄마가 세례를 받았다.
기념으로 묵주 반지를 샀다.
..... 가격이 18만원이다 OTL
다음달에 나올 휴가 보너스로 등록금 하려고 했는데,
완전 글렀다.

4. 로젠 크로이츠에 빠져있다.
..역시 코스기 상의 오스카는 멋지다.
감동적이야 T^T

5. 책을 포장했다.
그동안 밀렸던 걸 했더니, 허리가 휜다.
..... 책도 정당히 사고, 포장도 틈틈히 해야지,
포장하는 동안 시디를 3장이나 들었다.
그런데 아직도 책이 다섯권 남았다.

6. 얼마전 소개팅을 했다.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끌리지 않는다.
한순간에 폴 인 러브~~ 같은 걸 꿈꾸는 건 아니지만,
뭘 해도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매주 남자친구를 만난다..
라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귀찮고 지겨웠다.
난.... 이대로 혼자 살 팔자인가 보다.

7. 밀린 애니와 시디들이 하드에 그대로 남아있다.
언제다 처리할지 걱정이다.
아니, 요즘은 뭐든 귀찮다.
귀차니즘의 중증이랄까?
큰일이다. 만사가 귀찮기 그지 없다.

8. 그저께 사장님이 그 모 출판사 담당자 건으로 우리 대리님께 질문을 하셨다.
대리님께서 내가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시니,
그런 걸 시키기엔 xx 이는 너무 아까운데, 다른 사람 없니? 라고 하셨다.
나 인정받은거야? 그런거야?
그렇다면 기쁩니다만, .... 인정해주신 건 좋아도, 대신 할 만한 사람이 없어요.
그건 그렇고, 그 큰 거래처를 이제 넉달 된 우리 막둥이한테 맡기고,
날 그 백업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좀 의외다.
난 날 점찍어두고 계신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건 그렇고, 8개월 근무한 그.인.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넉달짜리가 사장님이 생각하신 새 담당자라니.
..... 다들 알 사람은 안다는 건가. 어쩌면 본인만 모르는건지도.

9.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라는 책을 읽었다.
본래 이런 실용서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얼마전 <0원으로 시작하는 재테크>란 책을 읽고,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이런 책을 읽고 좀더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일일지도.
읽고 나니, 난 곧 짤릴만한 어리석은 짓을 많이 했더군.
.... 불평불만이 많은 것은 나의 단점이다. 뭘 시켜도 "싫다"가 먼저 나오는 것 역시.
어짜피 해야 할 일이라면-달리 할 사람이 없으니-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속이 부글부글 끓다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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