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악! 5

듣고 싶다! 듣고 싶다! 듣고 싶다!!!

ㅎ ㅁ 시디가 너무너무너무 듣고 싶다. ...... mp3 언제쯤 살 수 있게 되는 걸까? 이러다, mp3 구입비를 엉뚱한 곳에 전부 탕진하게 되버릴지도. 이상은 BL 시디와 세키 상 목소릴 너무 오랫동안 (그러니까 일주일?) 못 들은 BL 광의 발광이었습니다. (+) 오늘은 사러 갈까? 했으나, 야근 확정! (오예~) 컴퓨터를 켜야.... 강철도 살 수 있을텐데. (이걸로 집에서 컴퓨터 못 켠지도... 나흘째가 되려나?)

오늘의 나는;;;

성질 더러운 시한 폭탄. 감각은 소머즈 급. 평소같으면 느끼지 못했을 소소한 소리나, 대수롭게 넘어갈 담배냄새에도 핏발이 서고, 혈압이 상승하며, 속이 울렁거린다. 원인은... 뭐, 그거지. ......... 덕분에 밥 좋아하는 내가! 과거가 화려하단 말을 들을 정도로 먹어대던 내가! 오늘 점심을 건너뛰;;; 흑, 배고파! 배고픈데 밥 냄새가 싫어 ㅠ.ㅜ 여하튼 어제는 재잘재잘 대는 꼬마녀석들의 목을 조르고 싶었고, 담배피고 와서는 냄새 피워대는 옆자리 동료(라고 하기엔;; 뭔가 감정이 희박한)의 목을 조르고 싶었고. 항상 "경박스러운 벨소리"라고 생각해왔던 팀장님의 전화벨을 들으며 핸드폰을 내던지고 싶었다. 으하하하하하하 ㅠ.ㅜ 오늘, 사고치지 말아야 할텐데.

그러니까, 아침부터 이렇게 삽질해대고 있는 건

지뢰를 밟혔기 때문입니다. 악의 없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는 것도 알고 있고, 아무 생각 없이 했다는 것도 알고 있고, 평소에도 그런 말엔 "흥! 나 삐졌어~" 정도로 농담처럼 넘어가곤 했으니까 괜찮으려니 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 자신부터가 내가 이렇게 화가 난 이유를 모르겠으니까요. 평소같으면 분명 "크윽! 그럴수가! 나 삐짐모드닷!" 정도로 끝났을텐데 말이죠. 밟힌 지뢰는 ... 밟혔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조용히 넘어가다가 잠조차 제대로 오지 않을만큼 그 피해상황히 확대되고 말았습니다. ....... 그리곤 아침에 펑! 그 결과물이 이 변경된 스킨이라 이거지요. 그리고 저녁,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말을 건네시며 사과하면서 또 폭탄을 날리셨습니다. 나도 잘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