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 이오공감 2

가위에 눌리다

어젯밤엔 간만에 가위에 눌렸습니다. 덕분에 오늘 일하면서 계속 졸아서, 야근도 못 뛰었습니다. 지갑 분실해서 이젠 죽어라 야근해야하는데 ㅠ.ㅜ 야근! 야근! 나에게 야근을 시켜달라! 전 고 3때 수험에 대한 압박이 좀 컸던지(나름대로 즐겁게 살았는데 왜?) 그 해 여름 가위에 처음 눌리고 .. 그 뒤로 종종 눌리게 됐습니다. 그냥 손발이 저리면서 움직이지 못한다던가, 숨쉬기 조금 버겁다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누가 내 목을 조른다던가, 사람 얼굴이 보인다던가 등등의 무거운 증상까지 다양하죠. 그간의 경험을 살펴본다면 어제의 레벨은 지진 진도에 비유해서 강도 3. 누군가 내 손을 잡고서 절 빙글빙글 돌리더라구요. 싫어! 어지러워! 하는데도 혼자 깔깔 대며 절 계속 돌렸어요. 덕분에 자다가 멀미가 나는 ..

"생리대를 선물하는 남자?"

이오공감에 저런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거라고 글 올리신 분은 저런 남자친구를 찾으시는 모양입니다만, 저라면 가뜩이나 생리통으로 아파 죽겠는데 별스런짓까지 해서 짜증나게 군다고 마구 성질을 부렸을지 모르겠네요. 생리대 대신 제가 즐겨먹....는 아스피린이나, 호르몬의 불균형을 해소해서 생리통을 줄여준다는 호르몬제 계열의 명약(이거 이젠 처방전 없으면 못 구하려나?)을 가져다 준다면 아저씨들 다음으로 좋아해줄 자신이 있습니다만 ^^;;; 사실은 다른 얘기를 쓰려고 했어요. 저것과는 좀 다르지만, 생리대 하면 가끔 떠오르는 학생이 있거든요. 전 지금까지 남녀공학만 다녔거든요. 그 중 제가 다녔던 중학교(물론 나중에 전학을 해서 졸업한 학교는 다릅니다만)는 남녀공학이면서 동시에 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