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2

[애니] 영국 사랑이야기 엠마

드디어 오늘에야 다 봤습니다. 너무 늦었어!! 라고 하셔도 할 말이 없어요. 감상은 단 하나! 이 바보팅이 윌리엄!!! 만화책 5권을 읽어서 엠마와 윌리엄이 재회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기차역에서 두 사람이 헤어지는 마지막 장면이 아주 많이 슬프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눈물 흘리는 엠마가 너무 불쌍해요. 바보 윌리엄! 에잇! 바보팅이! 바보 엠마! 그냥 확 매달리던지, 아니면 저런 바부팅이 윌리엄 말고 멋진 우에다 유지 상 하킴 왕자님을 선택하던지. 으아아아아아악!! 난 이런 어정쩡한 상태를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단 말이다 ㅠ.ㅜ 8화 "시계"에선 혼자 남겨질 엠마가 너무 불쌍해서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바부팅이 띵.. 만화책을 나중에 읽었으면 더 재미있게 애니를 볼 수 있었을텐데. 그나저나 만화..

Ani 2005.07.20

[애니] 영국 사랑이야기 엠마

이번 시즌 최대 기대작입니다. 어쩜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멋진 애니일까요? 뭔지 모를 향수를 자극하는(서양사람도 아니면서 ^^;;) 산업혁명 시절의 영국, 젠트리 계급과 메이드의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 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잘 살아있는 배경과 우유부단한듯 하면서도 끈기있는 두 주인공 덕에 아주 휙! 넘어가 버렸습니다. 정말 윌리엄 너무 귀여워요 >.< 장남이라는 것에 압박을 느끼면서도 도망치지 못하고, 그렇다고 아버지께 고삐를 붙들려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순응하고 적응하면서도 한편으론 도망치거나, 타협해서 그냥 주어진 대로를 살아가지 않는! 엠마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렇군요. 그녀가 이렇게 조용하면서도 나설 수 없는 거야 신분의 탓이 큽니다만, 그래도 전 엠마보다는 .....

Ani 200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