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이누 시리즈 13

다시 백수로!

이제 내일부터는(정확히는 1일부터지만 내일이 제 휴일이라) 완벽히 백수가 됩니다. 우연찮게 알바를 시작하게 되고, 시작하자 마자 다시 공부해보겠냐는 말에 무모하게 다시 수능에 도전하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허우적 대다가, 결국 공부 욕심이 더 나는 탓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사회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거짓말 아니고 3개월 간의 알바 경험과 약간의 과외생활, 학생시절 조금 했었던 학보사 생활이 제가 경험한 ... 소사회였습니다. 이제 여기에 3개월간의 알바 경력이 더 추가되겠군요. 무엇보다 힘든 것은 사람상대다라는 걸 조금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 모두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언제나 존재하는 것만으로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

[CD] 負け犬の食卓, 負け犬のなんでも屋

출연>> 모리쿠보 쇼타로, 세키 토시히코, 이와타 미츠오, 카츠키 마사코, 이케다 슈이치 ciel님의 블로그에서 감상글을 읽고 듣게 된 시디입니다. .. 멋진 시디 소개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덧붙여 K님께도 감사를) 아버지처럼 맛있는 이탈리안 요리를 만들고 싶었던 아츠시, 잘 나가던 고교야구선수 였지만 결승에서 파울을 침과 동시에 추락한 토라지로, 피아니스트가 되려다 실패하고 작곡가의 길을 걷다가 재능의 한계를 깨닫고 접어버린 나카가와. 이 세 패배자의 이야기를 다룬 시디입니다. 총 4장짜리에 플레이 타임이 3시간 30여분... 참 긴 시디임에도 길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잘짜여진 멋진 시디였어요. 성우분들의 연기도 너무나 능청스럽고 귀여워서 듣는 내내 귀를 쫑긋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겠어!! 라고 결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