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이젠 무판권이냐 OTL

띵.. 2006. 6. 18. 15:57
이젠 코드 3 DVD도 조심해서 사야겠습니다.
아주 가~~~끔만 들리는 DVD 프라임에 간만에 나들이 갔다가 아주 기분 나쁜 소식을 들었습니다.쇼핑몰에 당당히 걸려있는 DVD조차 믿고 살 수 없는 현실이란 얘기죠.
무판권.. 말 그대로 판권조차 정식으로 구입하지 않은채 마구마구 찍어내고 있단 얘기입니다. 한마디로 해적판이라는거죠 ㅠ.ㅜ

돈지랄이란 욕까지 들어가며 DVD를 사고 있는건 돈이 썩어나서가 아닙니다. 저 진짜 가난해요. 남들처럼 옷이랑 악세서리 안 사는 대신 전부 책이랑 DVD에 꼴아박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것도 여유롭지 않아서 DVD는 일시 폐업상태입니다만. ㅜ.ㅡ;;;
DVD를 사는 건, DVD를 갖고 있다는 만족감이 아니라, 그 작품에 대한 제 애정의 표시입니다. 그 작품 덕분에 받았던 감동을 정당한 값으로 지불하고 싶다는 제 나름의 사죄입니다. 비록 내 한국에 사는데다 케이블 방송도 안나와서 매일 피박을 전전하며 봤지만, 그래도 이 감동을 거져 먹지 않겠다는 뜻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DVD 패키지가 개판이고, 이걸 내 돈주고 샀단 말이냐! 라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져도, 머지않아 반값에 떨이로 나와서 속이 새카맣게 타도, 그래도 매일매일 DVD 코너를 기웃대며 "내 언젠간 널 사주고 말테닷!"이라는 의지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훗, 뭐냐구요. .... 몇몇 쓰레기 같은 업자들의 배를 채워줄 뿐이라면, 내 비양심으로 남고 말겠습니다. ............

몇몇 쓰레기 같은 제작자가 판권도 없이 패키지를 찍어서, 이것들이 버젓이 각종 온,오프 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누가 알겠어요. 매일 구입하는 곳에서 무판권 제품을 판매할 꺼라고 누가 상상하겠습니까?

현재 확인된 바로는 란마, 마크로스 극장판, 슬램덩크 등인 모양입니디만.... 훗, 앞으로 어떤 놈이 정판인지 무판인지 일일이 확인하며 사야겠군요. 물론 이런 사태까지 오게 만든 소비자예비군들이 divx에 익숙해서 DVD 뭘 돈주고 사냐! 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가장 뼈아픕니다만, 정식제작자들이 그렇다고 무판을 찍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앞으로 Divx 본다고 지랄들만 해봐라! ㅡ.ㅡ+++

(+) 이번에 마크로스 극장판을 찍어낸 우리xx테이먼트를 가만히 보니, 얼마전에 제가 산 사쿠라 극장판 제작사더군요. 이것도 무판인거 아닌지.

(++) 무판권 제품에 드래곤 볼 추가 ㅡ.ㅡ;;
(+++) 마징가 시리즈 추가;;;
무판권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우욱~~~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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