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앞으로 D-6

띵.. 2005. 11. 17. 11:50
...이 맞는지도 모르겠군요 허허허 ㅡ.ㅡ;;; (실은 날짜 안 센지 오래 됐어요 음핫핫핫 ㅜ.ㅡ)

뭐, 공부를 안했으니 오히려 맘이 편하군요. 에헤라디야~
일주일 공부해서 대학간다면..... 세상에 재수생은 없겠죠 (먼눈)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고 ^^;; 컨디션 조절 및 막판 스퍼트를 해야하는 이 시점에
오늘도 역시 도착한 지름 산물들을 놓고 희희낙낙하며 독서삼매경에 빠진 띵..

새벽의 천사들 3권은... 지금까지 나왔던 1, 2권보단 더 맘에 듭니다.
사실 1, 2권은 기대엔 못 미쳤어요. 임금님이 없다는 건 역시 그 공백이 크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제가 킹(이쪽은 킹이라고 해야 ^^a )을 많이 좋아했나봐요. 아주 쬐~끔이지만 킹이 나와서 너무 기뻤고, 킹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금쥐, 은쥐도 좋아는 합니다만 역시 이쪽은 임금님과 세트로 있어야 ....

토오노 하루히의 정열의 물거품.
토오노 하루히는 특히 그 귀족 시리즈는 정말 맘에 안 듭니만, 이 "정열" 시리즈는 이상하게 땡긴단 말이죠. 시디로 먼저 접한 탓도 큰 것 같긴 합니다만(뭐니뭐니해도 코니땅에 오키 상~~ 웃흥~) 무뚝뚝한 하루카란 캐릭터가 확실히 제 취향인가봐요. "돈이 없당께롱~"의 카노 소무쿠처럼 씬에서 말많은 캐릭터도 아니고. 1편에선 심술궂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서투른 맛이 있어서 깜찍하기도 하고. 이게 2, 3편에 가선 어설프게 표현하려 애쓰니까 더 귀엽달까. 엔진 상의 그림도 너무 이쁘고. 사실 (책)표지보면서 맘에 안 들었는데 이 분 참, 하루카를 예쁘게 그린단 말이죠. 남자답게 예뻐서 일러스트 보면서 헤벌쭉 하고 있었어요. 3권의 하루카 참 멋집니다. 4편도 있다는데 이건 또 언제나 나와줄지.

트리니티 블러드 같은 경우는... 하아, 이렇게 멋진 스토리가 마무리 되지 않고 끝나서 몹시 서운해요. 이제사 진짜로 아벨의 여행이 시작될텐데. ..... 작가분이 참 원망스럽고. 또 이 뒷권은 한국에선 더 볼 수 없다니 이것도 속상하고. ....... 트리니티는 라틴어에 외국어가 잔뜩 나와서 솔직히 혼자 읽을 자신이 없거든요.
여하튼 이렇게 멋진 책을, 너무나 환상적인 글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작가분께는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트리니티란 책을 알게 되서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또 하나 빼먹지 말고 얘기해야 할 것!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앨리스 다이어리라구요.
이렇게 생긴 녀석이랍니다 ^^
표지도 얇고 종이도 얇긴 합니다만, 그렇게 얇은 것도 아니고.. 내지도 색이 누렇긴 하지만 깔끔하고. 작년엔 뺀점넷 다이어리를 썼거든요. 이게 참 예쁘고 좋긴 한데 사이즈가 커요. 그래서 올해는 무조건 작은 녀석을 사자 했는데 이녀석이 눈에 확 들어와서 당장 구입했죠. 솔직히 반신반의 했는데 정말 제가 찾던 딱 그 사이즈! 문고본이라고 하나요? 일본의 그 작은 책들? 고만한 사이즈에 두깨가 꽤 되니 의외로 폼이 나네요. 날짜를 손으로 써야한다는 건 좀 번거롭긴 하지만 너무너무 이뻐서 빨리 새해가 되면 좋겠어요 ^^ 그렇지만 음.... 시험을 잘 봐서 대학생 모드로 들어가 이 다이어리를 쓰게 되면 좋을텐데. 맘처럼 될런지

그나저나 오늘은 이상하게 왼쪽 눈꺼풀이 자꾸 파르르 하고 떨리네요. 설마 나에게도 안면 마비? 가끔 이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오늘처럼 심한 경운 없었는데 말이죠. 이젠 가지가지 하고 있다는 생각이.

..... 철분제도 먹어야 하고, 비타민 약도 먹어야 하고. 그렇지만 먹고 나면 소화가 안되서 속이 쓰리고..... 으음, 과연 이 띵..에게 멀쩡한 신체부위란 건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