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삽질인생

지금 저는...

띵.. 2004. 11. 22. 15:04
다시 무기력 병에 걸려버렸습니다.

시디 안듣기, 애니 쌓아두기(데스티니는 예외... ), 책도 안 쳐다보기, 아예 컴퓨터 꺼놓기...
..종종 찾아오는 이 병은 "만사가 귀찮아"가 주 증상이며, 주로 침대위에서 뒹굴뒹굴대다 하루가 끝나기 일수입니다. 게으름을 피우는 것과는 달리 신경은 극도로 예민하여, 공격적인 상태로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증상이 걸린건 며칠전이었으나, 오늘은 정말 완벽하게 이 병에 취해버린 듯 ㅡ.ㅡ;;;

.........빨리 복귀하지 않으면 하드가 꽉 차버릴텐데..
아, 뭔가 핀트가 어긋난 걱정

어제는 하드 날린 후 처음으로 음악파일들을 정리했습니다. 하드가 음악파일들로 가득차니 기분이 좋더군요. 다행히 날린 음악파일들도 적어서,,, (아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애정이 약한 것들뿐이었나 봅니다) 안심하고 있어요.
정리한 김에 그 동안 제대로 듣지 않은 바이스를 들어볼까 하고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역시 바이스 노래 좋네요~ 리메이킹? 이라고 하나요? 같은 노래지만 편곡이 달라진 것으로 얼마나 노래가 달라지는지.. 하나하나 버리질 못해서.. 싱글까지 죄 돌려가며 듣고 있습니다.
이야~ 정말 좋아요. 단지, 이렇게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을 정도라면, 이 음악들과 동급의 드라마 시디나 애니를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해봅니다. 바이스는 음악은 좋은데 애니는 영...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