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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만화/소설] 대원 BL 시리즈의 발간 목록

띵.. 2004. 11. 19. 15:51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매일매일 하는 일중에 하나가 바로 신간탐색하기 입니다. ^^;;; 오늘도 그동안 찍어둔 책들이 새로 나온 게 없나 사냥을 다니던 중 "타쿠미 시리즈 4"권이랑 "탐정 블루캣 4권" 등등을 발견해 내고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Y는 창고이전으로 올라와 있지도 않네요. 왠지 섭섭

여기서부터는 제목에 맞는 포스트를 시작해 보죠.

우선 코믹계열 B愛나 B愛+ 모두 포함해서 (제가 관심있는 책들만)
<타쿠미 시리즈> 얘기를 꺼낸 것은 이번 4권부터 이게 대원의 BL 라벨인 B愛(이름참 ...;;) comic 계열로 발간이 되나 봅니다. 어느 라벨을 달던 간에 책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네요. 타쿠미쪽은 드라마 시디는 하나밖에 못 들었지만, 드라마 시디를 연관짓지 않고도 만화책(아직 원작은 못봤으니) 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섬세한 그림체-설사 캐릭터의 얼굴이 전부 비슷해서 헤깔릴지라도, 노골적인 묘사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개-이건 원작의 힘이지만, 성격이 분명한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 4권은 <계절지난 계단>이란 제목이네요. <기이가 산타가 되는 밤은>도 수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거 드라마로 들으신 분들 꽤 되실텐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체크!

이달은 제가 아는 작품이 없어서 다음달 발간 예정작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B愛계열엔 <진면의 왕국 1 >이 있네요. 이런 스토리로도 뒷권이 나오는 거냐 이거, 드라마 시디로 들으면서 야마구치상의 깜찍함에 몸서리를 쳤죠. 전 이런 동물류라고 해야하나요? 인형류? 물건이 사람으로 변해서, 그것도 쪼맥만한 인형에서 사람으로 변신하는 류, 정말 싫어합니다. 내용도 심심하기 그지 없잖아요. 인형에서 사람으로 전환 가능한 "무기"라는 캐릭터를 호시탐탐 노리는 주인공 + 옆집 인형 매니아... 라는 것 외엔 설정도, 내용도 아무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이 시디를 끝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이건 야마구치상의 힘이에요. "테토테토~"하고 중얼대는 야마상의 큐트함에 얼마나 몸서리를 쳤던가! (야마상, 당신이 이런 역을 소화해 내니까 카리스마 있는 소년, 청년 역이 안 들어오는거에요. 당신도 캐스팅만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ㅠ_ㅜ) 그래서 요점이 뭐냐, 이 책을 집어야 할 것이냐 말아야 할 것이냐 입니다. 내용이 별거 없다는 건 충분히 알면서도, 책을 읽으며 야마상의 목소리를 싱크로 한다는 것도 멋진 경험일 것같은~~ .. 네에, 저 성우빠슨팬입니다.
그 다음 관심목록은 <매일 맑음1 시리즈 4편 "아이들의 주장"> 입니다. 사실 전 이 막내 커플보다는 큰형 커플 지지입니다. 마유미란 캐릭터는 솔직히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래도.. 잠깐 스쳐지나가는, 저 막내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타이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물론 여기엔 이빠지는 걸 견디지 못하는 몹쓸 컴플리트 병도 한 몫을. 소설은 심심하고, 만화가는 이 작품외엔 건질께 별로 없습니다만, 다행이 두 분이 만나 꽤 볼만한 작품이 나왔어요.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볼 예정입니다.
여기서 또 물음표 작품을 하나, <오른손엔 총, 왼손엔 사랑>..... 어서 많이 본 제목이죠? 설마 "오른손엔 메스, 왼손엔 꽃다발"과 패러럴 시리즈라던가, 같은 작가라던가 하는 건 아닌건지. 작가가 같다면, 덥썩 집어올지도 모르겠습니다.

B愛+쪽 다음달 예정작은 <순정 로맨티카 1>권하고 <방울소리가 들린다>에요. 두 작품다 시디로 아직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순정 쪽은 왠지 저랑 맞지 않을 것 같아서 패스. 드라마 시디 리뷰쪽에서 그닥 좋은 글을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방울 소리쪽은 그래도 꽤 감독적인 리뷰글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이쪽은 방울 소리쪽으로 낙찰볼 확률이 크네요.

소설쪽은 이번 달 20일 많은 분들의 입소문을 타던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가 드디어 발매됩니다. 사진으로본 표지는, 타이틀이 무진장 크긴 하지만 여백의 한쪽 구석으로 몰아서 꽤 괜찮은 느낌인거 같아요. 글씨가 조금 작으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만. 물론 삼천의 원서 표지를 아니까, 실물이 나오기전엔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다만, 저는 원서를 보기에 꽤 곤란한 처지라서요 ^^;;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처지입니다.
B愛+쪽으로는 지난번에 구입한 <달과 말리화 2권>이 있네요. 1권도 그럭저럭 맘에 들었기 때문에 2권도 역시 구입해볼 생각입니다. 그 달달함을 제가 버텨낸다면, 앞으로도 계속 구입하게 되겠죠 ^^;; <매읽맑음 3권> 역시 만화와 마찬가지고 계속 구입할 생각이구요.
... 다음달에는 <삼천 2권>하고 <매일맑음 4편>이 예정중이라, 역시나 이것도 리스트에 꾸물꾸물.. 특히나 4편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형님커플의 사고치기이야기가 실리는 것 같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이가~ 꼭 성공하길!!

소설쪽은 잘 모르겠지만요... 만화쪽은 뭔가, 성우팬이나 드라마 시디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작품을 선정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하긴 드라마 시디로 나왔다는 것은 일본에서도 어지간히 인기를 끌었다는 거고, 그런 인기작을 중심으로 한국에 들여오는 거겠지만... 발매 리스트를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말이죠 ^^;;; 아, 이런 생각은 역시 성우빠슨팬인 제 머릿속에서나 나올 수 있는 거겠죠? 성우팬이나 드라마 시디를 듣는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책의 발매에까지 영향을 미치겠어요. ^^ 들어본 적이 있는 작품이 손이 한번이라도 더 가겠지만, 평범하게 BL을 접하는 사람들에 비해, 역시 이쪽은 소수. 제 생각은 조금 무리네요. (라면서도 어둠의 손길을 느끼게 되는건 왜일까요?)

.... 순 잡설이 가득한 포스트가 또 올라가는 군요. 이건 완전 도서관련 포스트가 아니라 구입내역 포스트잖아요 ^^;; 여하튼! <타쿠미 시리즈>와 <삼천>... 원서를 읽지 못했던 당신! 슬금슬금 체크해두세요 ^^ (이거 완전 내 얘기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