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CD/Talk] BL 비화 스페셜

띵.. 2004. 9. 16. 11:30
(2004. 05.09 작성된 포스트)

출연>> 프로듀서인 아베상 ^^;; vol. 1 모리카와 토시유키, 코스기 쥬로타, vol. 2 호리우치 켄유. 나카하라 시게루.

내용>> 다른 BL비화 시디들과 마찬가지.
BL에 관해, 프로듀서에게 질문, 공(共)연의 추억~ 모의수록 풍경 등

첫번째 시디에선 우선, 코스기 쥬로타상의 "덴키 네코"에 대한 집착. 겐다 텟쇼상이 상대였단 얘기(이 얘기에 모리상 "어떻게 (출연하도록) 설득했지?" ), 코스기상의 "제 라디오 프론 왜 없어진건가요? " "전 네코에는 어울리지 않는건가요?"란 연속 어택에 당황하는 아베상~

둘째 시디에선, 뭐랄까 가벼운 농담(이라 쓰고 거짓말이라 읽지)의 대가 호리우치상과 나카하라상이 나오셔서, '이건 완전 개그시디로구만'이라고 생각한 것과 다르게 우스운 농담들과 함께 BL에 관한 두 분의 진솔한(그렇지만 약간은 과장된 칭찬이 섞였다고 난 생각한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그런 점에선 가장 맘에 드는 BL비화 시디였다. (혼또니 마지메닷따모노~) 개그로 치자면 물론 BL비화 vol 5 겠지만 ^^;;;
사실 다른 작업하면서 같이 들어서, 중요한 포인트 포인트를 놓친 느낌. MD에 녹음해서 다시한번 천천히 들어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짜임새 있는 시디였다고 생각한다.
모의수록 풍경에선. 청의 궤적 중 5번째 시리즈인 "페르소나 논그라타"와 "돈이 없어" 시리즈. 이걸 듣고 깨달은건 ... 두분다 카이는 안돼!! 라는 것. 그리고 아야세를 하신 코스기상을 듣고 <코스기상 우케지지 노선>은 "역시 계속 해야해!!"(그 굵고 낮게 울리는 저음으로 그런 T^T 멋져요 코스기상). 모리모리의 카노는... "끄응 안돼겠다" 라는 것도. 역시 카노 소무쿠는 코스기상이 아니면 안된다는 거다. 쪽에선 청의 궤적 중 4번째인 "바로크 펄"과 "달콤한 죄의 조각"... 다행이 "달콤한 죄의 조각"쪽은 들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기억이 퍼뜩 떠올라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청의 궤적은 첫 시리즈인 "청의 궤적"밖에 듣질 않아서 스토리도 잘 모르겠고. 나카하라상의 카이는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열세살?로 기억이 퇴보해버린 카이-이지스(?)를 연기한 나카하라상은 왠지 나이든 것 같은 느낌. ... 카이가 오히려 젊다는 느낌. "달콤한 죄의 조각"에선 호리우치상과 나카하라상이 캐릭터를 바꿔서 해봤는데, 사실 여긴 뒷 이야기가 있다. 나카하라상 굉장히 가볍고 발랄하게(^.^a) 연기하셨는데 대본을 보고 나름대로 연구하셔서 이렇게 해봐야지 라고 생각하곤 만약 "안돼!"라는 얘길 들으면 돌아와야지..라고 생각하셨단다. 그런데 그게 아베상의 맘에 들어버려서 ^^;; "으음 그런 예상 밖의 연기도 있군요"라면서 나카하라상의 구상대로 실리게 되었단 이야기. 그걸 그래서 호리우치상이 흉내내는데. 본인 스스로도 "월리도 아니고"라고 하실 정도니. 뭐... 그런거다. 모의수록쪽은 코스기상의 예상외 선전에 힘입어 쪽에 점수를~ 그렇지만 전체적인 걸로 봐선 모의수록 쪽도 쪽이 나았다.

결론>> 별 다섯 중 별 3.0
왜 이렇게 점수가 박하냐고 묻는다면, 너무너무 맘에 들었지만 기본적으로 난 토크시디, 라디오시디에 짜다는데 이유가 있달까~ (결국 지 멋대로라는 얘기)
그렇지만 토크 시디는 토크 내용을 빼면, BGM을 평가하기도 뭐하고(안 들어간단건 아니지만 드라마 시디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니까), 스토리성도, 성우분들 연기도... 평가할 것이 아무것도 없잖아!
오직 출연진의 입담과 재치, 이런거 외엔 없으니까... 짜도 할 수 없는 거지. (프리토크는 알아듣기 어렵다는 점도 여기에 한몫 ^^;;; )